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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非이공계 함께 모여 예비 빅데이터 분석가 되다

30일 KISTI 대전 본원서 ‘과학기술 빅데이터 분석가 과정 수료식’ 진행
50여명 중 35명 수료…나머지 12명 교육기간 중 취업, 2명 관련학과 진학
30일 KISTI 대전 본원에서 ‘과학기술 빅데이터 분석가 양성과정 수료식’이 진행됐다. 이날 수료식에서 취업예정자 2명을 포함한 교육생 35명이 수료했다. <사진 = 홍성택 기자>30일 KISTI 대전 본원에서 ‘과학기술 빅데이터 분석가 양성과정 수료식’이 진행됐다. 이날 수료식에서 취업예정자 2명을 포함한 교육생 35명이 수료했다. <사진 = 홍성택 기자>
 
"외식산업 전공인 비이공계 학생입니다. 수업 초반만 해도 코딩을 전혀 다룰 줄 몰라 고민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자신감이 생겼어요." (손숙희 KISTI 대전 본원 교육생)
 
"문헌정보학에서 빅데이터 관련 수업을 여러 차례 들으며 빅데이터에 관심이 생겨 교육을 신청했습니다. 생각보다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배울수록 유용한 교육이 많았어요. 또, 멘토 박사님들이 정말 잘 챙겨줘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김인혜 KISTI 서울 분원 교육생)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만 짧은 시간동안 폭 넓게 진행되다보다 조금 더 깊이 있는 교육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용경진 KISTI 서울 분원 교육생)
 
빅데이터 분석가 교육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감을 공유했다. 함께한 교육 동기들과 멘토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하고, 짧은 교육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지난달 30일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최희윤)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열린 '과학기술 빅데이터 분석가 양성과정 수료식' 현장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의 출연연 4차 인재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KISTI과학데이터스쿨에서 수행하는 과학기술 빅데이터 분석가 과정은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빅데이터 분석 관련 인재양성 프로젝트다. 직무훈련생의 현장실무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이론과 실습 그리고 직무체험이 가능한 혼합형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해오고 있다. 교육 수료 후에는 중소·중견 기업 취업연계를 지원한다.
 
2회차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지난 4월부터 시작해 9월말까지 약 6개월 동안 50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서울 분원과 대전 본원으로 나뉘어 파이썬·딥러닝 등 빅데이터 분석 관련 22개 과목으로 운영됐다.

교육생들이 6개월간의 교육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홍성택 기자>교육생들이 6개월간의 교육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홍성택 기자>

수료식에는 50명의 교육생 중 취업예정자 포함 35명이 수료했다. 1명을 제외한 나머지 14명의 학생은 교육기간 중 여러 분야 기업에 취업하거나 관련 학과에 진학했다.
 
조금원 KISTI 부원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KISTI가 인재 양성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면서 "빅데이터 분석가 과정과 같은 직무훈련 프로그램은 청년 취업난을 해소하고 빅데이터 관련 기업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8개 그룹 프로젝트 발표…"배운 내용으로 시스템 개발했어요"

8개의 그룹이 배운 교육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 홍성택 기자>8개의 그룹이 배운 교육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 홍성택 기자>

수료증 수여식에 이어 그룹프로젝트 발표가 진행됐다. 그룹당 4~5명으로 구성된 총 8개의 그룹은 교육 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지난 한달 간 프로그램 개발에 관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첫 발표에 나선 '영앤리치'팀(이상규, 김동현, 김아름, 이효원)은 한성근 KISTI과학데이터스쿨 팀장이 멘토로 참여해 'MLB 포스트시즌 우승자 예측' 시스템을 개발했다.
 
조장을 맡은 이상규 교육생은 "MLB 기록을 데이터베이스화한 사이트 'baseball reference'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정재과정을 거쳤다"면서 "머신러닝기법을 활용해 정확도를 측정하고 예측모델로 로지스틱회귀분석(logistic regression)을 통해 결과값을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엄정호 박사가 멘토로 참여해 미세먼지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개발한 'B3A2'팀(김유선, 강동혁, 이상민, 이초희)은 분석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했다.
 
이초희 교육생은 "EDA(탐색적 데이터 분석)를 통해 데이터 전처리과정을 실시하고, 분야별 통계와 데이터 연관성 분석, 회귀분석을 통해 미세먼지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면서 "분석값을 바탕으로 의약품, 수리점, 가전제품 매출을 예측하고 미세먼지 마스크 물량 확보, 의약품 자판기 설치, 홍보 마케팅 전략 등을 수립해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Data Breaker(DB)'팀(우아정, 김민규, 이예인, 장혜정, 전호균)은 서동민 책임연구원의 멘토 하에 AI 기반 음식 칼로리 계산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플랫폼은 음식사진을 찍으면 칼로리와 영양정보가 나오고, 해당 칼로리 소모에 필요한 운동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장혜정 교육생은 "인스타, 구글 등에서 이미지 데이터 크롤링을 하고 CNN 딥러닝을 통해 이미지에 대한 수집·학습했다, 또, 선정한 이미지에 대해 영양정보를 DB화와 파이썬을 이용한 서비스 화면을 구현으로 플랫폼을 구축했다"면서 "다이어트, 운동을 다짐하고는 실패하는 사람들, 불균형한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에게 유용한 플랫폼"이라고 언급했다.
 
안부영 KISTI과학데이터스쿨 센터장은 "이공계와 비이공계, 다양한 학생들이 어우러져 빅데이터 분석가가 되기 위한 양성과정을 거치며 한 층 성장한 것 같다"면서 "나왔던 많은 아이디어를 반영해 다음번 기수 때 더 좋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 지금의 의지처럼 앞으로의 방향에서 원하는 곳으로 취업 또는 진학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I기반 음식 칼로리 계산 서비스 플랫폼을 만든 DB팀이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 홍성택 기자>AI기반 음식 칼로리 계산 서비스 플랫폼을 만든 DB팀이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 홍성택 기자>

이날 행사에서 슈퍼컴퓨터 견학도 진행됐다. 교육생들이 KISTI 슈퍼컴퓨터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 홍성택 기자>이날 행사에서 슈퍼컴퓨터 견학도 진행됐다. 교육생들이 KISTI 슈퍼컴퓨터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 홍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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