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ETRI·표준연·한의학연, 'IT-브레인 워크숍'
26일 오전 9시부터 KAIST 양분순빌딩서 열려

일반 시민들을 위한 뇌 특강이 26일 오전 9시부터 KAIST 양분순 빌딩에서 열린다. 각분야 뇌연구 전문가들이 참여해 연구분야를 소개하며 행사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사진= ETRI>
일반 시민들을 위한 뇌 특강이 26일 오전 9시부터 KAIST 양분순 빌딩에서 열린다. 각분야 뇌연구 전문가들이 참여해 연구분야를 소개하며 행사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사진= ETRI>
무게 1.4kg, 1000억개의 신경세포로 구성된 뇌는 작지만 인간의 생존, 사유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때문에 소우주로 불리며 과학자는 물론 대중의 관심도 점점 커지고 있다. 뇌에 관심있는 시민들을 위한 뇌 특강이 열린다.

ETRI ·KAIST·한국표준과학연구원·한국한의학연구원이 시민들을 위한  'IT-브레인 워크숍'을 마련했다.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KAIST 양분순빌딩(E6-1)에서 열리며 뇌해부학부터 뇌신경망과 뇌공학 등 뇌연구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선다.

오전에는 김건하 이화여대 교수와 정용 KAIST 교수의 뇌 해부학 기초 강연이 진행된다. 또 김대수 KAIST 교수는 신경생물학의 기초를 주제로 신경세포, 시냅스의 전기, 생화학적 기전을 설명한다.

김건하 교수는 지난 4월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문을 연 이대목동병원 로봇인지치료센터의 센터장. 뇌 훈련으로 치매를 5년에서 10년까지 늦출 수 있다고 강조하며 하루 1시간, 일주일에 3번, 3개월 간 지속하자는 1·3·3운동을 펼치고 있다.

정용 교수와 김대수 교수는 책 '1.4킬로그램의 우주, 뇌'의 저자. 정 교수는 신경과 전문의이기도 하다. 그는 기초연구와 임상을 접목해 뇌질환을 연구한다. 김대수 교수는 대학원생 최초로 네이처에 논문을 게재하며 주목을 받았다.

오후에는 백세범 KAIST  교수가 뇌신경망과 인공신경망의 시각 인지 기능 발생 현황을, 이상완 KAIST 교수는 신경망의 정보처리, 정상돈 ETRI 박사는 뇌와 기계접속 기술을 소개한다.

백세범 교수 는 뇌 과학 연구를 이끌 신진 연구자로 주목 받아왔다. 이상완 교수는 AI(인공지능)과 신경과학 융합연구를, 정상돈 박사는 몸속에 심을 수 있는 유연 신경전극 개발하고 실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을 위한 자리로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이메일(itbrain.korea@gmail.com)로 가능하다.

어익수 ETRI 박사는 "지난해에는 뇌연구의 바탕인 뇌 자체를 알아 보는 기회였다면, 올해는 다양한 전공의 전문 연구자와 뇌에 대한 호기심을 가진 일반인이 함께 하는 자리"라면서 "뇌 해부학, 뇌과학, 뇌공학 등 생물학적 뇌로부터 뇌 기능 구현에 필요한 공학 연구까지 여러분야의 뇌 연구를 개괄적으로 만날 수 있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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