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원, 국내 기업 2곳과 협업···IoT 기반 스마트 방석 개발
'스마트폰-방석 연결' 기술, 베트남에 완제품 1000개 수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성일)은 조한철 정밀가공제어그룹 선임연구원이 제이테크·키즈소프트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방석을 개발해 베트남에 수출했다고 1일 밝혔다. 베트남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 VAS는 어린이 차량 방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 아이템을 모색하던 중 별도의 설치 작업 필요 없이 방석을 좌석에 비치해 스마트폰 블루투스로 연동할 수 있는 생기원 기술을 채택했다. 블루투스 연결이 끊길 경우 스마트폰에 알람이 작동한다.
생기원, 파트너기업은 지난달 30일 VAS사와 4자 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방석 완제품 1000개를 수입하기로 약속했다. 이후 주문량이 증가하면 압력 감지 센서와 통신 모듈을 한국에서 수입하고, 부품 조립과 방석 제작은 베트남 현지에서 진행하는 분업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보급이 확장되면 베트남 전역 유치원·학교와 연계해 다양한 교내 소식을 전달하는 통합 알림 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다.
해당 기술은 조한철 박사와 생기원 파트너사가 주도했다. 블루투스 알고리즘 기반 알람 기술이 올해 1월 제이테크에 기술 이전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생기원은 2023년까지 5년간 제이테크로부터 방석 판매 영업 이익 10%를 경상 기술료로 받는다.
김인한 기자
inhan.kim@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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