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26일 '복합재난대응연구단 기술성과 발표회' 개최
KISTI·지질자원연·철도연 등 출연연 협업 성과

'2019 복합재난대응연구단 기술성과 발표회'가 26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다.<사진=건설연 제공>
'2019 복합재난대응연구단 기술성과 발표회'가 26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다.<사진=건설연 제공>
지진·화재·침수 등 재난과 관련된 16개 신기술이 선보여진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은 26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2019 복합재난대응연구단 기술성과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연구단은 건설연과 KISTI, 지질자원연, 철도연 등 4개 출연연이 참가한 융합연구단이다. 2016년부터 연구를 시작해 최근 'CPS 기반 초고층·복합시설 재난안전기술' 공동개발을 완료했다. 

연구단이 개발한 신기술은 재난 발생 시 인명·재산 피해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초고층건축물과 지하연계복합건축물을 적용 대상으로 했다. 

발표회에서 16개 신기술에 통합 정보제어 기술인 CPS(Cyber Physical System)를 결합해 보다 안전해진 재난대응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중 주목할 만한 기술이 표준재난대응서비스(System-SOP)다. 이 기술은 재난 발생으로 혼란에 빠지기 쉬운 건물 사용자들의 정확한 사태파악과 재난상황 정보 전달 등 신속한 구조를 돕기위해 개발했다. 

연구단은 3차원 정보 모델링(BIM-GIS)을 기반으로, 건물 공간구조, 부재 및 재질, 설비 정보 등을 포함한 상세DB를 구축했다. 여기에 건물 내부 실시간 움직임 센서 정보를 결합, 대피훈련에 숙련된 인력이 없어도 효율적으로 일반인 피난을 유도하고 재난 발생을 외부로 알리며 건물 시스템 자체적으로도 재난에 자동 대응토록 기술을 개발했다.

이 외에도 연구단은 슈퍼컴퓨팅을 활용해 ▲복합재난 분석과 거동 예측기술 ▲재난 발생 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복합시설 지하공간 비상대피 통로 ▲침수방지시설 ▲재실(在室)자 모니터링 시스템 ▲지하구조물 손상평가시스템▲구조물의 긴급 동적(動的)안정성 평가시스템 등을 개발 완료했다.

재난대응 핵심기술 중 일부는 지난 7월부터 일산 탄현동의 두산위브더제니스 단지에 설치해 운용 중이다.

한승헌 원장은 "당일 선보이게 핵심 기술들은 국민 생활안전을 향상시키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민간 기업들이 개발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재난대응 기술 확산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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