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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 삼겹살에 유해물질이? 슬램D, 새로운 지식 '팡팡'

19일 IBS 과학문화센터서 '슬램D' 행사 개최
유해물질, 곤충, 농약 등 흥미로운 주제로 청중 공감 이끌어
19일 IBS 과학문화센터에서 과학소통프로그램 '슬램D'가 개최됐다. <사진 = 홍성택 기자>19일 IBS 과학문화센터에서 과학소통프로그램 '슬램D'가 개최됐다. <사진 = 홍성택 기자>

"우리가 종종 먹는 숯불 삼겹살에서 나오는 연기에는 많은 유해물질이 포함돼 있습니다."

김용현 안전성평가연 박사의 충격적인(?) 발언에 청중들이 경악을 금치 못한다. 과학자들의 유익한 정보에 관객에서는 놀라움과 탄성이 터져나왔다. 과학자와 청중들이 소통하는 프로그램 '슬램D' 현장이다. 

19일 IBS(기초과학연구원) 과학문화센터에서 '슬램D'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지용(IBS) ▲강현주(ETRI) ▲김용현(안전성평가연) ▲염현석(화학연) ▲채성욱(한의학연) 박사가 발표로 나서 각자 연구분야를 소개했다. 행사에 참석한 청중들은 연구자들의 발표에 공감봉을 흔들며 공감을 표했다. 

첫 번째 발표로 나선 강현주 ERTI 책임연구원은 고압전기설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전봇대, 아파트 등 정전사고나 폭발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미리 감지할 수 있다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면서 "고압전기설비에 여러 센서를 부착해 그것을 통해 데이터를 받아 위험 예측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얼마전 뉴욕에서도 정전이 발생했다. 하지만 한국은 이런 정전이 극히 드물다"면서 "그만큼 한국의 고압전기설비가 높은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자신했다. 

두 번째 발표로 등장한 염현석 화학연 박사는 농약의 장점에 대해 소개했다. 염 박사는 "농약은 유해물질로 취급받아 사람들에게 안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면서 "하지만 최근에는 농약의 성분이 많이 개선되면서 친환경적인 농약이 많이 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농약의 최대 장점은 식량난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식량난을 위해 농약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는 것. 그는 "인채에 무해한 농약, 자연에 이로운 벌레들에게 안전한 농약, 세균 및 해충을 예방할 수 있는 친환경 농약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농약이 우리에게 안전하다는 것을 알고 이로운 점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친환경 농약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용현 안전성평가연 박사는 일상생활에서 나오는 유해물질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김 박사는 "유해물질은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나오고 있다. 요리할 때 나오는 연기, 가구나 침대 매트 등에서도 유해물질이 나온다"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어떤 제품을 사용해야하고 어떤 제품을 피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숯불의 위험성에 대해 "삼겹살을 숯불에 구웠을 때 나오는 연기에는 많은 유해물질이 포함돼 있다"면서 "하지만 한국 식당에는 연기를 모아 배출시킬 수 있는 기구가 있기 때문에 연기흡입기를 사용하면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말하며 청중들의 안심과 환호를 이끌어냈다. 

다음 발표에서 박지용 IBS 박사는 "컴퓨터를 통해서도 단백질과 화학 반응을 관찰할 수 있다"면서 "컴퓨터에서는 빠른 반응 예측과 한번에 많은 양의 화학반응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험을 통한 화학연구와 컴퓨터를 통한 반응예측의 조합을 강조했다. 

마지막 발표에서 채성울 한의학연 박사는 피부와 몸에 이로운 곤충을 설명했다. 그는 "옛날부터 곤충은 약재로 쓰이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이미 곤충식품이 많이 나오는 추세다"면서 "곤충은 피부 수분증발량을 감소시키고 피부 표피두께가 부풀어 오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피부 노화방지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하며 약재로써 곤충의 이로움을 말했다. 

이날 우승자로는 김용현 안전성평가연 박사가 선정됐다. <사진 = 홍성택 기자>이날 우승자로는 김용현 안전성평가연 박사가 선정됐다. <사진 = 홍성택 기자>

이날 슬램D 우승자로는 김용현 박사가 선정됐다. 김 박사는 "이로운 정보를 주기위해 발표로 나섰는데 우승자로 선정돼 의미가 깊은 것 같다"면서 "유해물질 연구를 통해 앞으로도 사람들에게 이로운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cience SLAM D'는 5명의 과학자들이 10분 동안 자신의 연구 분야를 청중에게 소개하는 과학발표 경연 행사다. 우승자로 선정된 연구자들은 매년 말 왕중왕전을 통해 다시 한 번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다음 회차는 내달 24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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