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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과 닮은꼴···변화·위기 역사 보며 미래 준비를"

대전상의, 구형건 아주대 교수 초청해 대전경제포럼 열어
"정보혁명, 신에너지, 신산업 등장 등 100년 전과 현재 닮아"
"200년 전에는 1차 산업혁명과 나폴레옹 전쟁이, 100년 전에는 2차 산업혁명과 1차 세계대전이, 오늘날에는 3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금융 위기가 왔습니다. 성장 곡선이 극에 달하고 하락하는 패턴입니다. 미래를 대비하려면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죠."

구형건 아주대학교 금융공학과 교수는 19일 오전 7시에 열린 대전경제포럼세미나에서 근현대사는 100년 주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역사의 변화와 위기는 반복한다는 뜻이다.

구 교수는 100년 전과 현재 상황이 많이 닮았다고 했다. 19세기 말 인류 최초의 정보혁명으로 정보 고속도로인 전신과 전화가 개발됐다. 현재는 인터넷, 스마트폰, 인공지능 등이 또 다른 정보혁명을 일으켰다.

새로운 에너지원을 발견한 점도 비슷하다. 과거에는 석탄을 대신할 석유가, 20세기에는 셰일가스·태양열·풍력 등 에너지가 생겼다. 

1840년 전신과 철강을 시작으로 1900년까지 군수·제약·석유·전기·영화·자동차 등 신산업이 태동했다. 오늘날에는 사물인터넷·자율주행차·로봇·우주·바이오 등 산업이 등장했다.

현재 중국의 비상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대두된 미국이 세계 경제를 주도하던 것과 유사하다. 1880년 이후 서유럽인 3000만명이 미주 대륙과 동유럽으로 이동한 것처럼 20세기에는 인구가 팽창하고 세계화가 이뤄졌다.

1차대전과 글로벌 금융 위기도 마찬가지다. 100년 전 열강의 무기회사 복합체가 기술을 통제하지 못하면서 1차대전의 파국을 맞았듯이, 20세기 공학기술로 이윤을 추구하던 금융시장은 글로벌 금융 위기를 불러왔다. 

구 교수는 "현재 미·중 무역전쟁, 자국 우선주의, 빈익빈 부익부 등은 우리에게 위협이지만, 인공지능을 비롯해 어마어마하게 발전된 기술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반복되는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혜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9일 유성호텔에서 열린 대전경제포럼 세미나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구형건 아주대학교 금융공학과 교수가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사진=대전상공회의소 제공>19일 유성호텔에서 열린 대전경제포럼 세미나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구형건 아주대학교 금융공학과 교수가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사진=대전상공회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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