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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주 회장 "원자력, 고립된 섬 아닌 교류의 장 되겠다"

민 회장 6일 취임식 갖고, 1년 임기 본격 돌입
"과학·공학적 사실에 근거해 국민과 소통할 것"
민병주 신임 한국원자력학회 회장은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원자력이 고립된 섬처럼 있지 않고, 다양한 분야와 교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원자력과 타 기술을 접목해 안전한 원자력 기술개발에 학회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민병주 신임 회장은 지난 1일 제32대 학회장으로 취임했다. 원자력학회는 1969년 3월 원자력 학술 활동 촉진, 기술개발을 위해 설립된 학술단체다.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 원자력학회는 매년 학회장, 수석부회장을 동시에 선출해 1년 임기를 맡긴다. 다음 해에는 수석부회장이 신임 학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민 회장도 지난해 제31대 수석부회장 겸 원자력이슈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했다.
 
민병주 신임 한국원자력학회장이 6일 오전 취임식을 갖는다. <사진=한국원자력학회 제공>민병주 신임 한국원자력학회장이 6일 오전 취임식을 갖는다. <사진=한국원자력학회 제공>
민 회장은 이날 학회 차원에서 대국민 소통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학회가 사회적 갈등이나 정치적 이해관계로부터 독립성을 유지하고 오로지 과학·공학적 사실에 근거해 국민과 소통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원자력학회 말이라면 신뢰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신임 회장으로 부임하자마자 '브로슈어'(안내·광고용 책자)부터 만들었다. 소통에 힘쓰겠다는 의지였다. 또 원자력학회 '비전 2050'을 선포하고 ▲안전 ▲혁신 ▲융합 ▲소통·신뢰 ▲교류·협력 ▲인력양성 ▲지속성 등 7대 핵심가치를 뽑았다. 민 회장은 "7대 핵심가치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학회 임원진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민 회장은 "원전 절차서 미준수, 원전 운전자 조작 미숙, 품질 서류 위조사건, 핵종분석오류 등 문제로 비난을 받기도 했다"면서도 "원자력이 다시 신뢰를 얻고, 원자력학회도 발전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1981년 이화여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이화여대 고체물리학 석사, 1991년 일본 규슈대학교 원자핵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1년 해외 유치과학자로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연구를 시작해 2005년부터 3년간 원자력연 연수원장을 맡았다. 이후 원자력계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다가 2012년에는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하기도 했다. 

원자력학회는 6일 11시 30분 쉐라톤 서울 팔레스 강남호텔에서 신임 학회장 취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민 신임 학회장과 더불어 하재주 전 원자력연 원장이 제32대 수석부회장으로 취임한다. 이에 따라 하재주 수석부회장은 내년 9월부터 제33대 학회장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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