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1000㎡부지에 기업입주공간 테스트베드 문화공간
중기부·교육부·국토부, 한남대·강원대·한양대 ERICA 선정

한남대 일원에 캠퍼스 혁신파크가 조성된다. 한남대는 대덕연구단지, 대전산업단지, 오정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과 연계해 지역혁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교육부 국토교통부의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에 한남대, 강원대, 한양대 ERICA가 선정됐다.<사진= 대전시>
한남대 일원에 캠퍼스 혁신파크가 조성된다. 한남대는 대덕연구단지, 대전산업단지, 오정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과 연계해 지역혁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교육부 국토교통부의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에 한남대, 강원대, 한양대 ERICA가 선정됐다.<사진= 대전시>
혁신성장의 심장 역할을 할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지로 한남대와 강원대, 한양대 ERICA가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와 교육부(장관 유은혜),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28일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 선도사업지 3곳을 발표했다.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대학 유휴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고 단지 내 기업입주시설 신축 지원, 정부의 산학연협력사업, 기업역량강화 사업에 집중, 대학을 지역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는 32개 대학이 제안서를 제출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정부는 전문가 중심의 평가단을 구성, 도시첨단산업단지로의 개발 타당성, 대학 역량 및 의지, 기업유치 가능성 등을 평가하고 발표평가를 통해 9개 대학을 우선 선정했다. 이후 지난 22일과 23일 현장실사를 통해 캠퍼스 실제 상황과 주변 여건을 확인, 최종 3개 대학을 선정했다. 선정 대학은 산학연협력 역량, 주거·교통 여건 등 우수한 입지 등이 높이 평가됐다.

한남대 혁신파크 조성사업은 대전시 대덕구에 위치한 한남대학교 일원에 조성된다. 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만1000㎡ 부지에 2만3820㎡ 규모로 산학협력 2개동이 신축된다. 기업입주공간, 테스트베드, 문화공간 등이 들어선다. 입주 기업은 기계·금속, 바이오·화학, 지식서비스, ICT 중심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입주 공간이 제공될 예정이다. 공간은 6985㎡ 규모로 183실정도.

한남대는 3년 이내에 기업유치 250개, 일자리 창출 1500명, 혁신형 기업 45%, 수출기업(1억원 이상) 1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덕연구단지, 대전산업단지, 오정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전 사회적경제 혁신타운과 연계해 지역혁신·성장 산업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전시도 산업단지개발지원센터를 설치, 산업입지, 건설, 교통, 환경분야 등 산업단지 조성 사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단지가 조성된 후에도 창업지원, 기업유치, 입주기업을 위한 자금지원, 공공구매, 판로지원 등 대전시 사업과 연계해 지원키로 했다. 양 기관은 9월 중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선도사업지는 내년 상반기에 산업단지로 지정받아 하반기에 착공한다. 2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2년 하반기에 기업이 입주하면 산학연 협력, 창업 등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캠퍼스 혁신파크는 청년은 취업, 창업 기회를 잡고 기업은 대학의 우수한 기반자원을 활용할 것이다. 대학은 일자리 창출과 기업을 성장시키는 혁신공간으로 진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전문가 검증을 거친 우수한 대학이 선정된만큼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성공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덕훈 한남대 총장은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을 통해 대전시와 같이 지역 혁신 성장의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을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도 "한남대의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 선정을 축하하며 지역혁신 성장거점으로 기술창업 실현과 2000개 스타트업 육성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남대에 들어설 캠퍼스 혁신파크.<사진= 대전시>
한남대에 들어설 캠퍼스 혁신파크.<사진= 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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