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개원식···석·박사생, 교수진, 군 관계자 등 100여 명 참석
신성철 총장 "AI 경쟁력 확보는 시대적 사명···새 역사 출발점"
신임 교수진 "드림팀 구성돼 고무···협력 연구로 혁신 만들 것"

KAIST(총장 신성철)가 26일 본원 학술문화관에서 인공지능(AI) 대학원 개원식을 열고 인재 양성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KAIST는 이번 가을학기 석사생 22명, 박사생 10명 등 신입생 32명을 뽑았다. 전임 교수진은 총 10명으로 최근 6년간 AI 최고 학회에서 논문 101편을 내며 세계적으로 역량을 인정 받았다.

이날 개원식에도 신입 석·박사생, 정송 AI 대학원 초대원장과 전임 교수진이 모두 참석했다. 또 신성철 총장,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허태정 대전시장,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석제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신성철 총장은 이날 "1974년 시작된 한국 반도체 산업이 오늘날 경쟁력을 갖게 된 배경에는 KAIST 인재 양성이 있었다"며 "국내 대기업 CEO, CTO(최고기술책임자) 대다수가 KAIST 출신 박사급 인력"이라고 했다. 이어 신 총장은 "AI 인재 양성은 새로운 사명과 미션"이라며 "KAIST AI 대학원이 이 사명을 감당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역사의 출발점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주문했다.

민원기 과기부 2차관은 "현 시대를 개념 정의하는 기술은 AI"라며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을 기점으로 세계 모든 국가들이 AI 국가전략을 만들기 시작했다. AI 국가 전략 핵심은 바로 인재 양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가 인재 양성을 주도하는 게 아니라 산업 현장과 함께 인재를 양성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대한민국이 도약해야 할 시기 KAIST AI 대학원이 새로운 역사를 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은호 KAIST AI 대학원 신임 교수는 "신임 교수들이 그동안 각 분야에서 코어 AI 연구를 떨어져서 해왔다"면서 "AI 대학원에 모여 힘을 합칠 수 있어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공동 연구를 통해 AI 연구에 혁신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KAIST AI 대학원은 이미 기업과 손잡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 DS부문(반도체 부문)에서 엔지니어들을 KAIST로 보냈다. 지난 7월 1일부터 8월 23일까지 총 17명이 KAIST에서 합숙하며 컴퓨터 비전 특화과정을 이수했다. 다음 달 2일부터 약 한 달 반가량 삼성전자 엔지니어 23명이 자연어처리 특화과정을 이수할 예정이다. 

KAIST가 26일 본원 학술문화관에서 인공지능(AI) 대학원 개원식을 열고 인재 양성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AI 대학원은 KAIST N24동 3층에 위치해 있다. <사진=김인한 기자>
KAIST가 26일 본원 학술문화관에서 인공지능(AI) 대학원 개원식을 열고 인재 양성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AI 대학원은 KAIST N24동 3층에 위치해 있다. <사진=김인한 기자>

2019년도 가을학기부터 가동되는 AI 대학원은 KAIST N24동 LG 이노베이션 홀에 들어섰다. <사진=김인한 기자>
2019년도 가을학기부터 가동되는 AI 대학원은 KAIST N24동 LG 이노베이션 홀에 들어섰다. <사진=김인한 기자>

KAIST AI 대학원 개원식이 26일 본원 학술문화관에서 열렸다. <사진=김인한 기자>
KAIST AI 대학원 개원식이 26일 본원 학술문화관에서 열렸다. <사진=김인한 기자>

이날 개원식에는 AI 대학원에 입학한 석사생 22명, 박사생 10명이 모두 참석했다. 사진은 학생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사진=김인한 기자>
이날 개원식에는 AI 대학원에 입학한 석사생 22명, 박사생 10명이 모두 참석했다. 사진은 학생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사진=김인한 기자>

KAIST AI 대학원은 전임 교수진은 총 10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최근 6년간 AI 최고 학회에서 논문 101편을 내며 세계적으로 역량을 인정 받았다. 사진은 KAIST AI 대학원 신임 교수진. <사진=김인한 기자>
KAIST AI 대학원은 전임 교수진은 총 10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최근 6년간 AI 최고 학회에서 논문 101편을 내며 세계적으로 역량을 인정 받았다. 사진은 KAIST AI 대학원 신임 교수진. <사진=김인한 기자>

김명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도 이날 개원식을 찾았다. 김 원장은 지난달 초 연구인력 450명을 AI 연구에 투입하며 AI 중심 연구소로의 전환을 선언한 바 있다. <사진=김인한 기자>
김명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도 이날 개원식을 찾았다. 김 원장은 지난달 초 연구인력 450명을 AI 연구에 투입하며 AI 중심 연구소로의 전환을 선언한 바 있다. <사진=김인한 기자>

정송 KAIST AI 대학원 초대원장이 참석자들에게 KAIST AI 대학원의 강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인한 기자>
정송 KAIST AI 대학원 초대원장이 참석자들에게 KAIST AI 대학원의 강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인한 기자>

신성철 KAIST 총장은 26일 개원식에서 "AI 인재 양성은 새로운 사명과 미션"이라며 "KAIST AI 대학원이 이 사명을 감당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사진=김인한 기자>
신성철 KAIST 총장은 26일 개원식에서 "AI 인재 양성은 새로운 사명과 미션"이라며 "KAIST AI 대학원이 이 사명을 감당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사진=김인한 기자>

개원식에는 군 관계자, AI 대학원 전임 교수,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김인한 기자>
개원식에는 군 관계자, AI 대학원 전임 교수,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김인한 기자>

왼쪽부터 민원기 과기부 2차관, 정송 KAIST AI 대학원 초대원장, 이광형 부총장이 AI 대학원 현판을 들고 있다. <사진=김인한 기자>
왼쪽부터 민원기 과기부 2차관, 정송 KAIST AI 대학원 초대원장, 이광형 부총장이 AI 대학원 현판을 들고 있다. <사진=김인한 기자>

KAIST AI 대학원 개원식에 참석한 이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인한 기자>
KAIST AI 대학원 개원식에 참석한 이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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