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개원식···석·박사생, 교수진, 군 관계자 등 100여 명 참석
신성철 총장 "AI 경쟁력 확보는 시대적 사명···새 역사 출발점"
신임 교수진 "드림팀 구성돼 고무···협력 연구로 혁신 만들 것"
이날 개원식에도 신입 석·박사생, 정송 AI 대학원 초대원장과 전임 교수진이 모두 참석했다. 또 신성철 총장,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허태정 대전시장,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석제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신성철 총장은 이날 "1974년 시작된 한국 반도체 산업이 오늘날 경쟁력을 갖게 된 배경에는 KAIST 인재 양성이 있었다"며 "국내 대기업 CEO, CTO(최고기술책임자) 대다수가 KAIST 출신 박사급 인력"이라고 했다. 이어 신 총장은 "AI 인재 양성은 새로운 사명과 미션"이라며 "KAIST AI 대학원이 이 사명을 감당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역사의 출발점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주문했다.
민원기 과기부 2차관은 "현 시대를 개념 정의하는 기술은 AI"라며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을 기점으로 세계 모든 국가들이 AI 국가전략을 만들기 시작했다. AI 국가 전략 핵심은 바로 인재 양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가 인재 양성을 주도하는 게 아니라 산업 현장과 함께 인재를 양성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대한민국이 도약해야 할 시기 KAIST AI 대학원이 새로운 역사를 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은호 KAIST AI 대학원 신임 교수는 "신임 교수들이 그동안 각 분야에서 코어 AI 연구를 떨어져서 해왔다"면서 "AI 대학원에 모여 힘을 합칠 수 있어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공동 연구를 통해 AI 연구에 혁신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KAIST AI 대학원은 이미 기업과 손잡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 DS부문(반도체 부문)에서 엔지니어들을 KAIST로 보냈다. 지난 7월 1일부터 8월 23일까지 총 17명이 KAIST에서 합숙하며 컴퓨터 비전 특화과정을 이수했다. 다음 달 2일부터 약 한 달 반가량 삼성전자 엔지니어 23명이 자연어처리 특화과정을 이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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