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개최 창의융합경진대회서 최종 우승 2팀 27일 시범경기
5개팀 두 달간 합숙하며 로봇 개발···"학생들 엄청난 열의 보여"

국내 학부생들이 개발한 탁구로봇이 27일 실력을 선보인다.

GIST(총장 김기선)는 제3회 창의융합경진대회서 결선에 오른 두 팀의 탁구로봇 시범경기를 GIST 오룡관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GIST·고려대·서울대·광운대·한동대에서 선발된 5개 팀 학부생 17명은 지난 두 달간 GIST 숙소에서 합숙하며 탁구로봇을 개발했다. 결승전은 지난 23일 열렸다. 

각 팀에는 100만원의 시제품 제작 경비, 로봇 하드웨어 모듈·센서, 소프트웨어, 3D 프린터 등이 지원됐다. GIST 융합기술학제학부 교수와 대학원생이 멘토가 되어 학생들을 도왔다.

창의융합경진대회는 지금까지 기존 대회의 틀을 벗어나 새롭고 다양한 방식들을 도입해 왔다. GIST는 이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팀을 이뤄 연구를 수행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협동심과 집단 창의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대회 결과물은 다음 대회 학생들에게 공유될 예정이다.

김문상 교수는 "새로운 융합 교육에 대한 철학, 기본교육, 인프라 구축 등 사전에 많은 준비가 필요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이런 대회 형식을 시도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밤을 새워가면서 처음 접하는 융합 연구개발에 엄청난 열의와 흥미를 보였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교육 서비스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9 GIST 창의융합경진대회 포스터. <사진=GIST 제공>
2019 GIST 창의융합경진대회 포스터. <사진=G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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