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덕넷, 22일 '짜고치는 과학해설: 분노의 질주: 홉스&쇼' 개최
타이어 종류부터 미래 타이어까지 알찬 과학해설

지난 22일 개최된 '짜고치는 과학해설: 분노의 질주: 홉스&쇼'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사진=강재석 인턴기자>
지난 22일 개최된 '짜고치는 과학해설: 분노의 질주: 홉스&쇼'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사진=강재석 인턴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조현범)와 대덕넷은 지난 22일 롯데시네마 대전 둔산관에서 '짜고치는 과학해설: 분노의 질주: 홉스&쇼' 행사를 개최했다.

분노의 질주: 홉스&쇼는 화려한 자동차 액션으로 알려진 분노의 질주 시리즈 9번째 작품으로 과학기술로 인류를 진보시키려는 단체 '에테온'에 맞서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날 과학해설은 실제 타이어의 성능을 주행으로 실험하는 테스트 드라이버 박성연 연구원과 박종민 연구원이 과학해설자로 나서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박종민 연구원은 단순 바퀴로만 생각하기 쉬운 타이어에 대해 "타이어는 자동차의 부품 중 노면과 가장 먼저 닿게 되는 연결점이다"라며 "자동차의 하중을 견딤과 동시에 충격을 완화하고, 구동력과 제동력, 방향 전환 등의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라고 설명했다.

박성연 연구원은 영화 속 등장하는 다양한 차량 종류에 맞는 타이어의 종류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주인공인 쇼가 타는 맥라렌 720S와 같은 슈퍼카는 UHP(Ultra High Performance) 타이어를 사용한다"며 "SUV, 트럭, 오프로드, 레이싱 등 차량의 크기와 형태, 달리는 도로의 상태 등에 따라 타이어의 크기, 홈의 패턴, 재질 등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차량추격 장면에서 자주 등장하는 펑크 장면에 대한 최첨단 타이어에 대한 해설도 이어졌다. 박종민 연구원은 "완벽한 펑크는 달릴 수 없지만, 작은 구멍은 보완이 가능하다"라며 "내부에 보강고무를 덧붙인 런플랫 타이어는 공기가 빠져도 시속 80km를 유지하며 주행할 수 있고, 자가봉합 타이어는 특수 봉합제가 스스로 구멍을 메울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박성연 연구원은 이어 아예 공기가 없는 비공기입 타이어에 대한 해설을 이어갔다. 그는 "미래 타이어엔 공기를 주입하는 대신 격자 구조를 활용한 펑크 걱정 없는 비공기입 타이어가 사용될 것이다"라며 "이외에도 자율주행자동차에 맞는 스마트센서가 장착된 타이어나 도로 상태에 맞게 모양을 변형하는 트랜스포밍 타이어 등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엔 200여 명의 대중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평소 고무바퀴로만 생각했던 타이어에 많은 과학기술이 담겨져 있다는 점에 놀랐다" 등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알찬 과학해설과 시원한 액션영화로 참가자들에게 지식과 재미를 함께 전달했다.<사진 = 강재석 인턴기자>
이날 행사는 알찬 과학해설과 시원한 액션영화로 참가자들에게 지식과 재미를 함께 전달했다.<사진 = 강재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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