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최훈 칼럼] 스스로 누군지를 분명히 해야 휘둘리지 않는다
초강대국을 빼고 '흔들 수없는 나라'의 전범은 이스라엘이다. 특히 안보엔 팃포탯(Tit for tat,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응징을 주저 않는다. 인구 858만 명, 전라도 크기 나라를 둘러싼 10여 곳 이슬람 대국들도 건드리질 못한다. 2천5백여 년 디아스포라 끝에 세운 나라. 생존엔 철저하다. 과잉대응에 욕도 자주 먹는다. 

[한국경제][다산 칼럼] 미래 국가전략 갖고 있나?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2년3개월이 지났다. 5년 임기의 반환점을 돌며 취임 후 추진했던 정책의 결과물을 돌아보고 지속할 것인가, 변화를 모색할 것인가를 결단해야 할 시점이다. 임기 전반부에 정부는 정치에서 적폐청산, 경제에서 소득주도성장, 남북한 관계에서는 대화 재개에 집중했다. 하지만 적폐청산은 정치를 보수·진보의 영원한 당파싸움 늪으로 빠뜨려버렸다. 

[동아일보]조총과 활[임용한의 전쟁史]
임진왜란의 패인에 대한 해석을 보면 그 시대상이 보인다. 1970년대까지는 초기 패전의 원인을 조총에 돌렸다. 어렸을 때 교실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은 기억도 난다. 조정에 보고가 올라왔단다. 왜군이 빨간 단풍나무 같은 것을 들고 있는데 겨누기만 하면 사람이 죽는다. 조총을 처음 본 조선군의 보고였다는 것이다. 지금 들어도 공포스럽다.

[중앙일보]최저임금보다 근로시간 단축 충격이 더 무섭다
저성장의 그림자가 깊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2%로 하향 조정했다. 전망은 더욱 어둡다. 잠재성장률 1% 시대가 멀지 않았다는 전망도 쏟아지고 있다. 그 배경은 대외여건 악화와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이 꼽힌다. 하지만 더 무서운 충격이 다가오고 있다. 바로 지난해 7월 3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작된 근로시간 단축이다. 

[한국경제]日 소재산업 왜 강한지 아십니까?
쇼와덴코 1903년, 스미토모화학 1913년, 스텔라케미파 1916년…. 지난달 일본 정부의 전격적인 대한(對韓) 수출규제 조치로 주목받은 3개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를 생산하는 일본 업체들의 창립연도다. 적지 않은 일본 소재업체들의 역사가 100년 안팎에 이른다. 또 긴 역사 못지않게 반도체 소재, 합성수지, 석유화학, 불소화합물, 의약품 등 관련 산업분야에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기도 하다. 

[중앙일보]'우주 자위대' 창설하는 일본, 중·러 위성 죽이는 위성 띄운다
일본 정부가 우주 공간에서 다른 위성을 무력화하는 '방해위성'을 2020년대 중반에 띄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이나 러시아 군사위성의 공격에 대비한 방어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방해위성을 운용하게 되면 사실상 일본이 우주 공간에서 공격 능력을 갖추게 되는 만큼 논란이 예상된다. 

[한국경제][시론] 화학물질 규제, 일본 수준으로 합리화해야
한·일 경제 갈등 속에서 산업계는 화학물질 규제를 부품·소재산업 활성화를 저해하는 가장 큰 걸림돌로 꼽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에 관한 법률(화평법)'을 들 수 있다. 유럽연합(EU)의 화학물질 등록 평가제도(REACH)를 벤치마킹한 이 제도는 미국, 일본보다 규제 강도가 세다. 

[매일경제]"과학 한계 뛰어넘으려면 인문학자 도움 꼭 필요해"
"공학자들이 개발 초기부터 연구개발(R&D) 과제에 사회·인문학을 하는 사람들을 함께 참여시킨다면 더 나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 지난주 한미과학자대회(UKC 2019)가 열린 시카고 하얏트 리전시 오헤어호텔에서 만난 차기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회장 조술연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건축학과 교수는 이처럼 공학과 인문의 결합을 강조했다. 

[한국경제]2차원 엑스레이 사진, 대수기하학 활용땐 3차원 CT영상 '변신'
미국 할리우드 영화 '미션임파서블'을 보면 사람 얼굴을 찍자마자 3차원(3D) 프린터로 가면을 만드는 장면이 나온다. 가면을 쓰면 누가 진짜인지 헷갈릴 정도로 완벽한 모사품이다. 2차원 사진을 3차원 데이터로 완벽하게 변환하는 기술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이 기술은 대수기하학으로 구현한다.

[매일경제]"이제 AI뱅킹이 대세"…코딩 배우는 은행원들
4차 산업혁명, 핀테크 시대 도래로 외부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 영입에 나섰던 은행들이 최근 들어 '디지털 뱅커(banker)' 직접 양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디지털 인력 수요 증가로 외부 인재 영입이 말처럼 쉽지 않고, 은행 업무와 신기술 간 벽이 무너지면서 이제 특정 분야뿐만 아니라 은행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