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력양성·집중연구·박사생 펠로우십 등 협력

KAIST와 구글이 AI 교육과정 개발 등을 협력하며 AI 인재양성에 집중키로 파트너십을 맺었다.<사진= KAIST>
KAIST와 구글이 AI 교육과정 개발 등을 협력하며 AI 인재양성에 집중키로 파트너십을 맺었다.<사진= KAIST>
구글과 KAIST가 AI 교육과정 개발 등 AI 인재양성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KAIST(총장 신성철)와 구글 코리아(사장 존 리)는 지난 19일 'KAIST-Google 산학협력 파트너십'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대전 본원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으로 양 기관은 글로벌 AI 우수 인재 양성 등을 상호 협력하게 된다. 파트너십은 2년간 유지되며 AI 집중 연구 어워즈, PhD 펠로우십, 학생 해외학회 참여 지원, 교육과정 개발 및 지원,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교육 지원, 구글 인턴십을 운영할 예정이다.

KAIST와 구글은 지난해부터 AI 집중 연구 어워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협력을 유지해 왔다. 이같은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이번 협약식을 가진 것이라고 KAIST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AI집중 연구 어워즈는 황성주 전산학부 교수와 황의종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이 프로그램의 수혜를 받고 있다. 황성주 교수와 황의종 교수는 각각  '심층신경망의 일반화 및 신뢰도 높이기(Improving Generalization and Reliability of Any Deep Neural Networks)'와 '텐서플로우 확장 및 클라우드 머신러닝을 위한 모델 자동 분석 및 적용(Towards Automatic and Actionable Model Analysis for TFX(Tensorflow Extended) and Cloud ML)'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 중이다.

두 교수는 1년간 각각 5만 달러(한화 6000만원 규모)를 지원 받아 구글 연구원, 엔지니어들과 팀을 이뤄 연구 중이다. 성과에 따라 최장 2년까지 프로젝트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이 밖에 KAIST는 학생들의 구글 방문 등 7개의  협력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교원과 학생들에게 다양한 연구와 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글은 KAIST 등 아시아의 우수 대학과 교류하며 AI 인력을 확보하고 관련 우수 연구를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구글은 국내에서 서울대, KAIST와 파트너십 협약을 맺었다.

KAIST는 오는 9월 AI 대학원 개원을 앞둔 상태다. 구글과의 협력으로 국내 최고의 AI 교육·연구기관으로 AI 심층 연구와 핵심 인력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매진할 계획이다.

신성철 총장은 "KAIST-Google 협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AI 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선도할 뿐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활동할 AI 전문가 양성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존 리(John Lee) 구글 코리아 사장도 "이번 협약을 통해 KAIST의 뛰어난 AI 연구 프로그램에 힘을 보태고 한국 AI 인재 양성을 도와 AI 분야의 지속적인 혁신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존 리 구글 코리아 사장과 레슬리 존슨(Leslie Johnson) 구글 글로벌대학협력 매니저 등 6명의 구글 관계자를 비롯해 신성철 총장과 배충식 공과대학장, 정송 AI 대학원장 등 KAIST 주요 보직교수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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