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대전과총 5일 '시민 아이디어 배틀' 우수작 발표
532건 아이디어 성황···트램사업 '과학기술 접목' 적극 활용

대전시·대전과총은 5일 '대전시 2호선 트램 첨단화 아이디어 배틀' 수상작을 공개했다.<이미지=공식 홈페이지 제공>
대전시·대전과총은 5일 '대전시 2호선 트램 첨단화 아이디어 배틀' 수상작을 공개했다.<이미지=공식 홈페이지 제공>
'투명 LED 기술을 활용한 가상현실 열차 조성'
'도시 달리는 미세먼지 흡착차'
'트램 공기 상태 알림 AI'
'압전소자 이용한 교차로 안전등'
'트램 AI 비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과학기술 첨단화 아이디어 배틀 우수작이 발표됐다.

대전시(시장 허태정)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대전지역연합회(회장 박윤원)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첨단화 아이디어 배틀'(이하 트램 첨단화 아이디어 배틀)에 응모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최종심사를 마치고 5일 최종결과를 발표했다.

대전시와 한국과총 대전지역연합회는 트램의 과학기술 첨단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5월 15일부터 31일까지 응모 받았다. 아이디어는 ▲트램자체 부문 ▲서비스·시스템 부문 ▲이름부문 등으로 나눠 532건이 접수됐다.

접수된 아이디어들은 주최측 심사와 온라인 투표심사, 최종심사를 거쳤다. 그 결과 대상 1건, 우수상 2건, 아이디어상 40건이 선발됐다. 대전시는 실제 트램사업 추진 시 선정된 아이디어 반영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대상·우수상 수상 내역<이미지=공식 홈페이지 제공>
대상·우수상 수상 내역<이미지=공식 홈페이지 제공>
대상을 수상한 아이디어는 '투명 LED 기술을 활용한 가상현실 열차 조성'이다. 트램 창문에 투명 LED 기술을  접목하자는 내용이다. 평상시에는 투명한 창문이지만 정거장 근처에서는 가상현실 기술을 구현해 주변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 등의 정보를 제공하자는 아이디어다.

창문뿐만 아니라 승강장, 매표소, 안내소 등의 공간에도 가상현실 기술들을 선보이며 과학도시 위상을 제고하자는 내용이다. 

우수상에 '도시 달리는 미세먼지 흡착차'가 수상했다. 트램의 공조기에 공기청정 기능을 추가해 객실 내부는 물론이고 외부의 미세먼지까지 흡착하는 기술을 구현하자는 아이디어다. 플라즈마 등의 과학기술로 환경 이슈를 해결할 수 있겠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우승작으로 퍼스트램(FRISTRAM)(이름부문)이 선정됐다. 과학도시에서 가장 앞선 첨단화 기술로 대한민국을 달리는 대전의 트램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아이디어상으로 트램자체 부문에 14건, 시스템·서비스 부문에 16건, 이름 부문에 10건이 선정됐다. 심사 결과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이디어상 수상 내역<이미지=공식 홈페이지 제공>
아이디어상 수상 내역<이미지=공식 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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