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온라인 수출 공동 물류사업 첫 시행

정부가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의 배송비를 최대 80%까지 인하하고 국내외 물류창고 이용 비용을 지원한다. 1200개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의 배송비 할인과 물류창고비용을 지원하는 '2019년 온라인 수출 공동 물류사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물류배송 비용과 마케팅 등이 가장 큰 애로로 확인되며 올해 새롭게 도입됐다.

선정 기업은  온라인 수출 물품 배송비를 정상가의 30~80%까지 인하하고 5개 국내외 물류창고 이용 비용, 풀필먼트(Fulfillment, 주문이행), 수출입신고 대행비 등을 실 소요 비용의 70%, 최대 2500만원까지 지원 받는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공동 마케팅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총괄 운영, 관리 기관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상직)을 선정했다. 수행은 4개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Shopee, Qoo10 Japan, Gmarket Global, Tmall)과 5개 물류사(두라로지스틱스, 큐익스프레스, 국제로지스틱, 케이씨티시, 앤시티국제운송)가 맡는다.

사업 신청과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 홈페이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고비즈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신청은 고비즈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김문환 해외시장정책관은 "다품종 소량 상품을 취급하는 전자상거래의 특성상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은 가격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며 취지를 설명하고 "온라인 수출 관련 종합적인 인프라 구축과 인력양성, 투자‧자금 지원 등 연계지원 강화로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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