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과학관, '수학체험전' 개최
50여개 체험부스, 수학강연, 문화공연 한곳에서 즐겨

"이렇게 많은 사람이 수학을 배우며 즐기는 현장을 보니 신기합니다. 수학은 어렵고 재미없다고 생각했는데 체험해보니 이제는 그렇게 느끼지 않아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수학을 즐기는 수학체험전이 중앙과학관에서 열렸다.

수학체험전은 전국의 초·중·고 학생과 가족 등 매년 4만여 명이 찾는 수학축제이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수학체험 한마당'이다.

국립중앙과학관(관장직무대리 임승철)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15일부터 16일까지 주말 이틀간 펼쳐졌다. 46개 수학체험부스와 현직 EBS 중등강사에게 듣는 수학강연, 문화공연, 참여형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수학체험부스는 공모로 선정된 전국 중·고·대학교 수학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했다. 대덕특구 연구기관, 수학유관기관, 수학교육단체의 교육기부를 통한 부스도 운영됐다. 

이외에도 중학 수학을 잘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바른 개념 수학공부법' 수학강연, 아이돌 연습생들의 성장 과정을 퍼포먼스를 통해 보여주는 대규모 창작 뮤지컬 '더 킹 시즌3 오디션' 공연 등이 열렸다. 

무더운 날씨에도 현장을 찾은 참가자들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민홍 대전 은어송초등학교 학생은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과정에서 뿌듯함을 느꼈고 정말 재밌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창현 KAIST 학생은 "다른 사람에게 열정적으로 지식을 전달해 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교과서적 지식에서 벗어나 체험을 통해 수학을 이해하는 방식이 흥미롭다"고 말했다.

한 어린이가 4D블럭을 활용한 건축물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정민아 수습 기자>
한 어린이가 4D블럭을 활용한 건축물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정민아 수습 기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부스에서 초등학생이 원주율과 우주탐사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정민아 수습 기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부스에서 초등학생이 원주율과 우주탐사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정민아 수습 기자>

미래의 건축 공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오데식 돔 조형물에 사람들의 소망을 적은 종이가 걸려있다. <사진=정민아 수습 기자>
미래의 건축 공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오데식 돔 조형물에 사람들의 소망을 적은 종이가 걸려있다. <사진=정민아 수습 기자>

14면체 주사위 주령구를 통해 수학 원리를 공부하는 대전구봉중학교 부스. <사진=정민아 수습 기자>
14면체 주사위 주령구를 통해 수학 원리를 공부하는 대전구봉중학교 부스. <사진=정민아 수습 기자>

수학 소프트웨어 알지오매스를 이용해 시계를 만드는 대소중학교 부스. <사진=정민아 수습 기자>
수학 소프트웨어 알지오매스를 이용해 시계를 만드는 대소중학교 부스. <사진=정민아 수습 기자>

쌍대관계를 이용한 구면 주사위를 제작하는 서대전고등학교 부스. <사진=정민아 수습 기자>
쌍대관계를 이용한 구면 주사위를 제작하는 서대전고등학교 부스. <사진=정민아 수습 기자>

수학 소프트웨어 지오지브라를 이용한 충남대학교 부스.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다양한 수학 퀴즈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사진=정민아 수습 기자>
수학 소프트웨어 지오지브라를 이용한 충남대학교 부스.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다양한 수학 퀴즈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사진=정민아 수습 기자>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수학체험전을 찾았다. 관람을 끝내고 나오는 참가자들의 모습. <사진=정민아 수습 기자>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수학체험전을 찾았다. 관람을 끝내고 나오는 참가자들의 모습. <사진=정민아 수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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