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융복합산업'의 핵심은?···'시장과 고객 니즈'

로우파트너스, 17일 골프존 조이마루서 '스포츠 x ICT 융복합 데모데이' 개최
비즈니스 확장 발판 마련 위한 6개 참가기업 제품전시 및 IR 발표
지난 17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서 '스포츠 융복합 데모데이' 행사가 개최됐다. <사진 = 홍성택 기자>지난 17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서 '스포츠 융복합 데모데이' 행사가 개최됐다. <사진 = 홍성택 기자>

#1. 골프채를 휘두르자 하단에 빨간 불빛이 번쩍인다. 힘이 많이 쏠리는 때에만 불빛이 들어오도록 해 힘의 균형과 힘 임팩트의 타이밍을 파악할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한 것. 아마추어 골퍼가 스스로 자세를 교정하기에 안성맞춤이다.
 
#2. 다른 부스에서는 스크린 화면에서 배드민턴 공이 여러 각도로 빠르게 날아 들어온다. 마치 실제 사람이 배드민턴을 치는 듯하다. 이 기업은 혼자서도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도록 셔틀콕 발사 장치와 실내 배드민턴 전용 스크린을 구축했다. 일단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기에는 성공이다.
 
대전 1호 액셀러레이터 로우파트너스(대표 황태형)는 17일 골프존 조이마루 챔피언스홀에서 문체부·국민체육진흥공단 및 대전테크노파크의 지원으로 운영하는 '2019 스포츠 x ICT 융복합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수만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등 관련 인사들이 참석해 참가기업의 제품을 관람했다.
 
미머디 등 6개의 데모데이 참가기업은 제품전시와 함께 기업IR 발표를 통해 보유한 기술과 비전을 공유했다.
 
'미머디'의 차성욱 대표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풋살장을 물색·대관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상대팀과의 매칭도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온라인으로 손쉽게 물색이 가능하다.
 
차 대표는 "기술과 디자인을 앞세운 브랜드를 활용한 스포츠 공간의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IT와 스포츠의 융복합을 이용해 다른 풋살장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 독보적인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컨그라운드'는 스포츠 기록 정보 시스템을 운영·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기업은 개인의 스포츠 기록을 저장할 수 있는 어플을 개발했다. 언제, 어디서, 누구나 쉽게 기록이 가능하며 실시간 라이브 영상을 볼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박대규 대표는 "아마추어 선수들은 기록이 부족해 프로로 올라가기 위한 선수평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위해 누구나 쉽게 기록하고 이것을 다시 재생산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면서 "야구를 시작으로 해 현재는 축구, 농구 등 16개의 종목을 기록할 수 있다. 점차 종목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이오헬스코어'의 이효택 대표는 재활운동기기에 센서를 부착, 게임을 즐기며 자동으로 재활운동을 할 수 있는 '사운드바디'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센서를 통해 콘텐츠와 실시간 동기가 가능해 자동으로 속도·강도 조절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운동이 끝난 후 운동 분석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저장·기록이 가능해 데이터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이 대표는 "처음에는 재활하는 환자를 위해 개발을 했지만 점차 범용성을 가미해 일반인들도 재미있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개발해 나가고 있다"면서 "더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어가며 재활 쪽 외에도 교육부, 가상현실, IoT 등과도 연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6개 데모데이 참가 기업이 IR발표를 하고 있다. 첫 번째 순서로 나선 '미머디'의 차성욱 대표.<사진 = 홍성택 기자>6개 데모데이 참가 기업이 IR발표를 하고 있다. 첫 번째 순서로 나선 '미머디'의 차성욱 대표.<사진 = 홍성택 기자>

'티엘인더스트리'는 혼자서도 배드민턴을 칠 수 있는 셔틀콕 자동발사 연습장치와 스크린을 활용한 배드민턴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목적에 따라 구질과 속도를 제어할 수 있으며 다양한 각도로 발사할 수 있어 다채로운 움직임이 가능하다.
 
김창식 대표는 "배드민턴을 좋아하는 선수들 또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혼자서도 배드민턴 경기가 가능한 장치를 개발하게 됐다"면서 "자녀를 둔 가족을 주 마케팅층으로 삼아 홍보 효과를 더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에버웰테크놀로지' 유수남 대표는 흑연 입체 발열체를 제조하는 기술인 '첨단 3D flexible graphite'를 선보였다. 이 기술은 발열체가 머리카락처럼 가늘지만 유연성이 높아 부서짐이 없고, 43ºC의 온도에서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유 대표는 "프레스로 형상을 찍어낼 수 있어 단가면에서도 기존 기술에 비해 유리하다"면서 "올해는 난방용 매트, 내년에는 난방패드를 목표로 기술개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우기술'은 빠른 근육회복을 위한 EMS 슈트를 개발했다. EMS는 전기자극을 통해 근육부위를 자극해줌으로써 재활을 도와주는 기술이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원하는 특정 부분만을 자극할 수 있어 운동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김홍윤 대표는 "기존 EMS 슈트는 사용할 수 있는 범위가 제한적이지만 제우기술에서 개발한 EMS는 어떤 부위에도 착용할 수 있고 세탁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면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꾸준히 기술개발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태형 로우파트너스 대표는 "시장과 고객의 니즈에 집중해 조금 더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로우파트너스에서도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성장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오헬스코어'의 이효택 대표가 ‘사운드바디’ 제품을 설명하며 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 = 홍성택 기자>'바이오헬스코어'의 이효택 대표가 ‘사운드바디’ 제품을 설명하며 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 = 홍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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