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얼리텍 대장암검사' 국내 출시 간담회 개최

노믹트리(대표 안성환)가 내년 상반기 내에 미국에서 대장암 조기진단 임상을 돌입한다고 8일 열린 '얼리텍 대장암검사' 국내 출시 간담회에서 밝혔다.

안 대표는 "300억원을 투자해 900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지에서 일할 팀을 꾸리고 임상 수탁기관을 선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FDA 허가용 임상 시험은 지노미트리의 미국 법인 '에피프로미스 헬스(Epipromis Health)'가 담당한다. 지노믹트리는 미국에서 허가를 받은 후 해외 기업과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지노믹트리는 대장암 진단키트 '얼리텍'을 소개했다. 이 제품은 인체에 삽입될 필요 없이, 분변에 있는 DNA에서 대장암 바이오마커(신데칸-2)를 측정해 암을 진단한다.
지노믹트리와 공동연구를 수행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김남규 교수는 "신데칸-2 메틸화 검사 결과 분변에서 90.2% 민감도와 특이도가 나타났고, 성별·연령·암 병기·대장암 위치별로 민감도 차이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노믹트리는 올해 1차 의료기관 800여개와 유통망을 연결하고 3년 내 3000개 기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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