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회, 개인과 단체 각 5건 선정···과기부 장관상 수여 예정

'누리호 엔진 시험발사체 성공, UHD 모바일 방송 기술, 췌장담도암 관련 의료기기 개발 등.'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창출한 연구성과 중 10대 우수 성과가 선정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원광연, 이하 연구회)는 출연연 성과 중 2018년도 10대 우수 연구성과(개인 5건, 단체 5건)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성과는 과학·기술·경제·사회적 가치, 인프라적 가치, 기관미션 부합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공공·우주, 전기·전자·재료, 생명·의료·식품, 에너지·환경·화학 분야 기술을 최종 확정했다.

올해는 우수 연구성과 선정 시 자격조건을 연구자 개인 뿐 아니라 연구그룹, 본부 등 단체로도 확대해 함께 연구를 수행한 구성원에게 영예가 돌아가도록 했다.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 이병권)는 김형석 박사의 '식물 피노타이핑 시스템 기술'이 선정됐다. 식물의 생육정보를 자동화해 우량 식물을 선발할 수 있는 기술로 농업분야 과학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았다.

장기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박사는 '공초점 열반사 현미경 개발 및 상용화'기술을 개발했다. 장 박사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자의 발열 특성을 측정, 분석하는 장비 국산화에 기여하면서 우수성과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천문연구원(원장 이형목)은 한석태 박사가 개발한 '초소형 3채널 우주전파 동시관측 수신 시스템 개발' 기술이 선정됐다. 국제 전파망원경에 설치돼 전파천문학 연구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명준)는 미디어전송 연구그룹의 'UHD 모바일 방송 기술'이 수상의 영예 안았다. 국내외 UHD 표준시장을 선도하고, 모바일, 터널에서도 끊김없는 UHD 미디어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김치연구소(소장 하재호)는 신공정발표연구단의 '김치 품질 향상 기능 보유 김치종균 개발 및 보급시스템 구축' 성과가 선정됐다. 김치 대량 생산의 품질을 균일화하고 유지 기한을 연장할 수 있는 기술로 성과를 인정 받았다.

재료연구소(소장 이정환)는 윤희숙 박사의 '다종 세라믹 3D프린팅 전주기 신기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임철호)은 한국형 발사체개발사업본의 '한국형발사체(누리호) 엔진 시험발사체 발사 성공'이 10대 성과로 뽑혔다.

또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최규하)은 광의료기기팀의 '췌장담도암 표적치료용 형광복강경 및 광역학 치료시스템 개발', 한국화학연구원(원장 김성수)은 장종산 박사의 '혁신적 다공성 수분흡착제 및 에너지절약형 흡착식 냉방·제습기술',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원자력화학연구부의 '세계3번째로 IAEA 사찰시료 분석 전 분야 IAEA-NWAI 가입성공'이 선정됐다.

우수성과로 선정된 연구자와 단체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향후 사례집 발간 등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원광연 이사장은 "출연연의 우수 연구성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연구자가 자긍심을 가지고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회는 2014년부터 출연연 우수 연구성과를 선정, 연구자의 노력과 성과를 국민에게 알리고 연구자를 격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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