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숙 생명연 산업바이오소재연구센터팀, 검정콩잎의 항당뇨·산화 성분 발견
버려왔던 검정콩잎이 생산단가 낮은 플라보놀배당체 추출물 역할 가능

체내 포도당은 피에 섞여 신체에 영양을 공급한다. 혈내 당수치가 과도하면 체장에서 '인슐린'이라는 호르몬 단백질이 분비돼 포도당을 연소시켜 체내 항상성을 유지한다. 이 기능이 잘못돼 걸리는 병이 당뇨와 비만, 동맥경화 등 대사증후군 질환이다. 

주변에서 앓고 있는 환자를 쉽게 볼 수 있는 대사증후군을 극복하고자 의학계는 인슐린을 대체할 치료법을 찾아왔다. 이 가운데 하나가 식물에서 추출한 물질 '플라보놀배당체(flavonol glycosides)'다. 플라보놀배당체는 항당뇨와 항산화 기능이 뛰어나 당뇨나 노화방지 건강기능식품으로 쓰인다. 
 
정태숙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산업바이오소재연구센터 연구팀은 플라보놀배당체를 검정콩잎에서 추출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유효성분이 확연히 다른 대두잎과 검정콩잎을 비교 분석해 혈중 또는 간의 지질축적과 백색지방, 혈장, 간세포 활성증가 등 대사증후군의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검정잎콩 추출물의 내당능 개선효과 <자료=생명연 제공>
검정잎콩 추출물의 내당능 개선효과 <자료=생명연 제공>
검정콩잎으로부터 추출한 플라보놀배당체는 혈당을 올리는 호르몬인 'a-glucosidase'와 'DPP(다이펩티딜 펩티다아제)-4'를 억제한다. 또한 GLP(글루카콘양 펩티드)-1 농도를 올려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는 대사증후군 예방과 치료용 조성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적혈구 항산화효소 증가와 비만도가 감소하는 임상결과를 밝혔다. 

검정콩잎은 그동안 검정콩 부산물로 여겨 대부분 버려졌는데, 잎을 약재로 유용하게 되면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추출물 원재료의 생산단가를 크게 낮출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건강검진 수검자의 26%가 대사증후군 환자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도 대사 증후군 환자 증가세가 가파른데, 'Evaliate Pharma' 등이 밝힌 세계 당뇨 치료제 시장규모는 2022년 661억달러로 항암제 시장 다음으로 큰 규모다. 이는 통계가 제대로 잡히지 않는 인구 대국인 중국과 인도 환자 수를 제외한 수치로, 세계인이 가장 많이 겪는 질환으로도 볼 수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관심갖고 진행하고 있는 대사증후군 치료제 분야에서 검정콩잎의 항당뇨와 항산화 등 복합 효능은 질환별로 다량의 약을 복용하는 현대인의 불편함과 부작용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약의 등장을 기대하게 한다. 기술 라이선스 거래가 가능하며 현재 기술성숙도 TRL 3단계를 마쳤다.

◆ 기술 도입 기대 효과
▲항당뇨 항산화 기능
▲생산단가 낮은 자원활용
▲주요 의약물질 대체
 

관련특허 검정콩잎 추출물, 이의 분획물 및 이로부터 분리한 플라보놀배당체를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대사증후군의 예방 또는 치료용, 또는 항산화용 조성물
권리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Keyword #검정콩잎 #항당뇨 #항산화 #대사증후군 #조성물 #플라보놀배당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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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
정태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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