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도심속으로···'2019 대한민국 과학축제'

창의재단·NST주관, 19~23일까지 과학강연 ·연극·체험부스 운영
'과학의 봄, 도심을 꽃피우다'···4개 구역 '스탬프 투어' 이벤트 진행
19일부터 23일까지 '2019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서울 도심속에서 열리고 있다. 청계천을 따라 산책을 하는 시민들이 과학전시를 감상하며 과학을 느끼고 있다. <사진 = 홍성택 기자>19일부터 23일까지 '2019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서울 도심속에서 열리고 있다. 청계천을 따라 산책을 하는 시민들이 과학전시를 감상하며 과학을 느끼고 있다. <사진 = 홍성택 기자>

#1. 아이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과학체험을 하고 있다. 함께 온 부모들은 흐뭇한 표정으로 아이를 지켜보거나 사진을 찍기도 한다. 다른 부스에서는 오히려 부모가 열정적으로 체험을 하고 있다. 어른, 아이 모두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다.

#2. 청계천을 따라 과학 관련 사진, 작품들이 전시돼있다. 아인슈타인, 정도전 등 과학자 코스프레를 한 사람들도 눈에 띈다. 선선한 봄 날씨에 산책을 나온 가족들이 자연스레 과학문화를 접하고 있다. 마치 과학이 봄을 알리는 듯하다.     

지난 19일 경복궁에서 전야제를 시작으로 청계천, 서울마당, 세운광장, DDP 일대에서 과학 강연·공연·버스킹·SF 영화·과학융합 전시 등 다양한 과학프로그램을 포함한 '2019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진행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22년 동안 개최돼 온 과학문화 행사인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을 도심형 과학문화축제로 새롭게 개편한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과학의 봄, 도심을 꽃피우다'를 주제로 사전신청을 받는 과학강연 외에도 현장에서 직접 과학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돼 곳곳이 가족 단위 참석자들로 북적였다.

축제는 과학기술광장, 과학문화공원, 과학문화산업밸리, 과학체험마당 총 4개 구역에서 우리나라 과학기술 성과를 소개, 일상생활 속에서 과학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과학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오는 2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여러 구역에서 과학체험 프로그램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어른, 아이 모두 과학체험을 즐기며 입가에 미소를 띄고 있다. <사진 = 홍성택 기자>여러 구역에서 과학체험 프로그램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어른, 아이 모두 과학체험을 즐기며 입가에 미소를 띄고 있다. <사진 = 홍성택 기자>

◆거리마다 과학이 살아있다···"산책하며 과학 즐겨요~"

행사에는 각 구역마다 QR코드로 스탬프를 찍어 4개 구역 스탬프를 모은 참가자에게 추첨을 통해 상품을 주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청계천 주변을 따라 산책과 동시에 과학을 즐기며 각 구역의 스탬프를 모았다. 부모님과 함께 산책을 나온 박병민(초6) 학생은 "청계천으로 산책을 나왔다가 과학 관련 전시와 부스가 있어 체험해볼 수 있었다"면서 "우연한 기회로 과학을 체험하고 선물까지 받을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과학기술광장구역의 '서울마당'에서는 컨테이너 부스를 운영, 각 출연연의 최신과학 기술을 선보였다. 또, 참가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과학프로그램이 많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흥미를 돋궜다.  

'한빛미디어파크'와 '보신각 공원' 등이 위치한 과학문화공원구역에서는 과학연극, 사이언스 버스킹, SF영화제 등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많은 구독자수를 보유한 과학 유튜버들이 버스킹 공연에 나서며 참가자들에게 과학의 신비로움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과학문화산업밸리와 과학체험마당에서는 각각 과학교구 체험, 과학창작 활동 부스와 5대 국립과학관·한국창의재단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이지혜(38) 주부는 "아이들이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도심 속에 마련돼 기쁘다"면서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좋다"고 말했다.  

축제를 위해 부모님과 함께 대전에서 올라온 최보미(초3) 학생은 "행사장이 넓어 걸어 다니기 힘들지만 그만큼 재미있는 과학을 경험할 수 있어 좋다"라며 "청계천을 산책하며 물가에서 놀 수도 있고 또, 주변에 재미난 과학공연도 많이 볼 수 있어 행복한 주말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22일과 23일에는 과학 토크쇼인 과장창 공개방송, 사이언스 버스킹 등 좀 더 다채로운 과학문화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과학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학축제 공식 앱은 구글 플레이어와 앱 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서면 축사에서 "이제는 국민이 과학기술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과학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과학기술을 마음껏 즐기고 체험하는 것과 동시에 과학기술이 바꿀 대한민국의 미래도 함께 꿈꾸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축제와 더불어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ADD(국방과학연구소·소장 남세규)는 연구소 인근 학생들을 초청, 다양한 견학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의 과학문화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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