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KAIST서 '미래기술 연구 협약' 맺어
공동 연구개발 통해 미래 기술 선도 목적

KAIST와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15일 KAIST 본관에서 미래기술 연구 협약식을 맺었다. 협약식에 참석한 신성철 총장은 "대학과 기업이 풀어야 할 문제를 함께 설정하고, 스피드 있게 협력하면 혁신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신성철 총장,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 <사진=KAIST 제공>
KAIST와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15일 KAIST 본관에서 미래기술 연구 협약식을 맺었다. 협약식에 참석한 신성철 총장은 "대학과 기업이 풀어야 할 문제를 함께 설정하고, 스피드 있게 협력하면 혁신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신성철 총장,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 <사진=KAIST 제공>
디지털 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아 대학과 기업이 손을 맞잡는다.  

KAIST(총장 신성철)와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15일 KAIST에서 '미래기술 연구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미래 산업을 선도할 기술을 KAIST와 공동으로 개발하고자 마련됐다. 지난해 11월 '한국타이어-KAIST 디지털 미래혁신 연구센터' 설립 후 6개월 만에 이뤄진 협약이다. 

한국타이어 그룹 지주회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지난달 28일 사명을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변경했다. 본업인 타이어는 물론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미래 신산업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기 위해서다. 이번 협약도 미래 혁신 연구를 주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그룹의 의지가 담겼다. 

지난해 KAIST에 설립된 연구센터는 디지털 이노베이션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과 대학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산학협력 모델이 학교에서 나온 기술을 산업체가 활용했다면, 이번 협약은 대학과 기업이 공동의 문제를 설정하고, 협력해 미래 신산업을 주도적으로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KAIST와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공장 물류자동화시스템 최적화 ▲고정 스케줄링 고도화 ▲인공지능(AI) 활용 불량검수 자동화 ▲빅데이터 기술활용 품질향상을 위한 설비 최적화 ▲딥러닝 활용 소재 특성 예측 ▲사물인터넷(IoT)과 AI 기반 모니터링 등의 연구 협력을 진행 중이다. 향후 지속적으로 디지털 기술 역량 확보를 위해 혁신적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임직원 대상의 디지털 혁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내부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미래 유망 기술인 AI와 빅데이터 관련 연구를 책임질 내부 전문가 양성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이 과정에서 KAIST의 여러 자문이 있을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성철 총장과 '한국테크놀로지그룹-KAIST 디지털 미래혁신 연구센터'의 초대 센터장인 장영재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부 교수를 포함해 공동 연구에 참여하는 교수진이 참여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에선 조현식 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이수일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문동환 생산본부장 등 10여 명이 자리했다.   

신성철 총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이뤄낸 기적적 성과를 넘어 한국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선 혁신, 협업, 스피드가 있어야 한다"라며 "대학과 기업이 풀어야 할 문제를 함께 설정하고, 스피드 있게 협력하면 혁신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신 총장은 "디지털 미래혁신 연구센터를 통해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발전하고, KAIST가 시대적 사명을 감당해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현식 부회장은 "이번 센터 구축을 통해 공동연구, 신기술 발굴 등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신성철 총장과 '한국테크놀로지그룹-KAIST 디지털 미래혁신 연구센터'의 초대 센터장인 장영재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부 교수와 이번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교수진이 대거 참여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에선 조현식 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이수일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문동환 생산본부장 등 10여 명이 자리했다. <사진=KAIST 제공>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신성철 총장과 '한국테크놀로지그룹-KAIST 디지털 미래혁신 연구센터'의 초대 센터장인 장영재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부 교수와 이번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교수진이 대거 참여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에선 조현식 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이수일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문동환 생산본부장 등 10여 명이 자리했다. <사진=KA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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