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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젊은과학자 뽑아 정부기관에···과학-사회 접점 중요"

윌리엄 콜글래이저 前 미국무부 과학기술고문 8일 한국 찾아
'과학 외교' 주제로 발표 진행하며 과학과 사회의 접점 강조
한국과학기술외교클럽은 8일 쉐라톤 강남 호텔에서 '과학기술외교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발표는 윌리엄 콜글래이저 박사(AAAS Congressional Science Fellow)가 맡았다. 글레이저 박사는 '과학 외교'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과학과 사회와의 접점, 과학계의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윌리엄 글래이저 박사는 8일 한국과학기술외교클럽을 찾아 '과학 외교'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사진=박성민 기자>윌리엄 글래이저 박사는 8일 한국과학기술외교클럽을 찾아 '과학 외교'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사진=박성민 기자>
글래이저 박사는 2011년부터 4년간 미국 국무부에서 과학기술고문(Science and Technology Adviser)을 맡으며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맡았다. 특히 과학기술은 국가의 경제, 안보, 보건, 환경 등 국익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주장해왔다. 또 국가 과학기술은 외교 정책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날 발표를 맡은 그는 1976년 미국 AAAS의 펠로우로 선정되며 조지 브라운 의원과 일했던 경험을 사례로 들며 과학과 사회의 접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래이저 박사는 "젊은 과학자를 정부나 여러 기관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AAAS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통해 조지 브라운 의원과 일했다"며 "해당 프로그램은 매년 200명 이상을 뽑아 미국 정부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AAAS의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매년 200명 이상의 젊은과학자를 뽑아 의회나 정부 기관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한다. 펠로우십에 참여했던 이들은 과학 외교 분야에서 일하거나 과기계 다른 분야에서 종사한다. 자연스럽게 과기계 종사자가 다양한 분야에 뿌리를 내리고 여러 접점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김승환 한국과학기술외교클럽 공동 회장도 "미국 과학기술계가 민관 협업을 통해 다양한 접점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루시 홀트 AAAS 대표의 경우 AAAS의 펠로우십 경험을 기반으로 8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과학계 네트워크가 형성될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사회와 과학이 소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선 미국이 중국, 이란, 쿠바 등 상대적으로 복잡한 관계의 국가들과 과학 외교를 통해 상호 협력하는 부분도 강조됐다. 글래이저 박사는 "과학은 외교적인 장애물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또 과학외교가 국가간 관계를 조정하고, 보건 문제, 기후 변화, 가난 등을 해결할 수 있다는게 그의 주장이다.

글래이저 박사는 "UN의 17가지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과학기술은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선 강력한 국가 건설과 글로벌 과학 커뮤니티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글래이저 박사에게 과학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묻자 그는 "강한 과학 커뮤니티가 많을수록 강한 국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승환 회장은 "과학자의 커뮤니티, 네트워크에 대한 역할은 굉장히 중요하다"며 "오늘 자리를 통해 미국이 여러 그룹들을 연결시키고 조정하는 전문가들의 네트워크가 굉장히 두텁다는 것을 알게 됐다. 국내 과학기술계에 여러 시사점을 던져줬다"고 이날 포럼의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승환 POSTECH 교수, 배영자 건국대 교수, 강진원 KISTEP 연구위원, 김용진 비서관(김경진 의원실), 이석봉 대덕넷 대표 등 13명이 참석해 글래이저 박사와 다양한 이야기를 논의했다.

한국과학기술외교클럽은 윌리엄 콜글래이저 박사(AAAS Congressional Science Fellow)를 초청해 정례조찬포럼을 개최했다. <사진=김인한 기자>한국과학기술외교클럽은 윌리엄 콜글래이저 박사(AAAS Congressional Science Fellow)를 초청해 정례조찬포럼을 개최했다. <사진=김인한 기자>

포럼에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인한 기자>포럼에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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