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특구진흥재단·연기협·출연연·유성구 참여
26일 대덕특구 활성화 워킹그룹 3차 전체회의

26일 오전 대덕특구 활성화 워킹그룹 3차 전체회의가 열렸다.<사진=대덕넷>
26일 오전 대덕특구 활성화 워킹그룹 3차 전체회의가 열렸다.<사진=대덕넷>
대덕연구개발특구(이하 대덕특구)를 비롯해 대전시 전체의 혁신을 위한 자발적 실무조직인 '워킹그룹'이 출범했다.

지난 1974년 첫 삽을 뜬 대덕연구단지는 2005년 대덕특구로 지정됐다. 이후 대덕특구는 성과와 역사가 축적되는 과정에서 대전시·시민사회와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대덕특구가 철옹성이라는 인식도 받아왔다.

최근 지역 기관·단체들 가운데 연대 필요성을 공감한 일부 구성원들이 '대덕특구 활성화 워킹그룹' 실행조직을 올해 1월 출범했다. 대전시와 대덕특구의 상호협력으로 의제를 발굴하고 워킹그룹에서 정책 기획과 실행 계획안을 도출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워킹그룹은 대전시·특구진흥재단·연기협·출연연·유성구 등의 실무자 30여 명으로 구성됐다. 총괄 리더로는 박천홍 연기협 회장, 양성광 특구진흥재단 이사장, 문창용 대전시 과학산업국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워킹그룹은 ▲비전·전략(제1소그룹) ▲프로젝트 기획(제2소그룹) ▲소통·홍보(제3소그룹) 등으로 나뉜다. 

비전·전략 그룹은 대덕특구의 새로운 비전을 연구자 관점에서 도출하고 있다. 특구 재창조를 통해 대전을 4차 산업혁명 국가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과학의 날 비전행사, 원도심 도시재생 과학기술 연계 방안 등도 논의하고 있다.

프로젝트 기획 그룹은 특구기술을 활용한 테스트베드 구축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이슈로 떠오르는 독거노인 고독사, 미세먼지, 트램 첨단화, 도시형 스마트팜 등 기술의 테스베드화를 구체화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규제 샌드박스 활용 프로젝트와 스마트시트 구축 등의 현안 해결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소통·홍보 그룹은 순환버스를 활용한 대덕특구 소통과 접근성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과학 플랫폼인 '유성 사이언스 마켓' 구축·운영 방안과 시민을 위한 연구단지 둘레길 조성, 과학 대중화를 위한 콘텐츠 제작 사업 등에 집중하고 있다.

워킹그룹 구성원은 "워킹그룹을 통한 프로젝트 기획의 성공사례를 만들어가겠다"라며 "대덕특구가 대전의 섬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시민-대덕특구, 출연연-출연연 간의 교류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워킹그룹에 대한 다양한 의견 개진이나 문의 사항은 대덕연구개발특구기관장협의회 사무국(조성규 csk0804@kimm.re.kr)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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