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나노기업 21개 社, ‘대전 실증지원사업 활용 나노융합 R&BD’ 촉진사업 협약

 

선정 기업들은 정산 등 실증지원사업에 대해 꼼꼼한 질문을 던졌다
선정 기업들은 정산 등 실증지원사업에 대해 꼼꼼한 질문을 던졌다  <사진=윤병철 기자>
대전지역 나노기업들이 '대전 실증지원사업 활용 나노융합 R&BD 촉진사업(이하 실증지원사업)'을 통해 신제품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실증지원사업에 선정된 21개 사는 대전시와 21일 나노종합기술원 대회의실에서 협약식을 갖고 사업 소개를 받았다.
 
실증지원사업은 2020년까지 매년 초 공모를 통해 20개 내외의 지역 나노기업을 선정해 시제품 제작과 성능 평가, 마케팅·해외전시 등으로 기업들의 시장 진출을 돕는다.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전시가 지원하고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가 주관한다.
 
시제품 제작은 기업당 75% 범위 내에서 최대 4000만원, 성능평가는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기업 홍보와 국내외 산업 전시전 참가, 제품거래 상담회 등 마케팅을 지원하고 네트워크를 조성해 참여기업 간 협업을 도모한다.
 
완전구형 금속산화 나노촉매를 생산하는 고경환 씨투씨소재 대표는 "지난해 지원사업에 참여로 고객사의 시제품 요구에 대응할 수 있었다"며 "환경 분야 광촉매로 사업을 시작했는데, 올해 반도체 분야에도 많은 수요가 생겨 스케일업을 할 기회가 생긴다"고 밝혔다.
 
전자북과 가격표시기 등에 쓰이는 저전력 무선통신 전자종이 소재로 ETRI 연구원창업에 나선 김철암 엔스펙트라 대표는 "올해 지원 사업으로 디스플레이 시제품을 만들어 대만산 독점 시장에 도전하겠다"고 기대했다.
 
한편, 2017년부터 시작된 실증지원사업은 시제품 제작 성능평가 지원을 비롯한 사업화 지원을 통해 대전의 47개 나노 기업을 지원했으며, 54억원 규모의 제품 거래와 37건의 MOU 등 성과를 이끌어냈다.
 

 

기업들은 나노 영역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포부로 엄지를 들어보였다 <사진=윤병철 기자>
기업들은 나노 영역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포부로 엄지를 들어보였다 <사진=윤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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