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빅데이터지능화연구센터, 화학연 울산센터에 입주
화학산업단지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미연에 방지

화학연과 KISTI가 빅데이터 융합연구로 울산지역 현안 해결에 나선다.

한국화학연구원(원장 김성수)은 KISTI(원장 최희윤)와 19일 화학연 대전본원에서 '출연연 지역조직 R&D 혁신역량 및 융합연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별 R&D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출연연 지역조직이 R&D 거점 역할을 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라 이뤄졌다. 

양 기관은 울산의 대규모 화학산업단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융합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연구는 화학연의 화학물질 감지 센서 기술과 KISTI의 빅데이터·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화학연이 유해화학물질 감지 센서를 개발하고, KISTI가 주변 환경에서 얻은 유해화학물질 노출정보와 빅데이터 등을 처리‧분석한다. 이를 통해 유해화학물질 사고 예방과 대응 플랫폼을 인공지능화한다.

이를 위해 KISTI 빅데이터지능화연구센터가 화학연 울산 그린정밀화학연구센터 내에 입주한다.

이 밖에 양 기관은 관련 분야 산업육성과 기업지원 등을 위해 유기적으로 업무협력체계를 갖추고, 경험과 노하우, 정보 등을 공유키로 했다.

김성수 화학연 원장은 "이번 연구로 유해화학물질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울산지역 화학산업단지를 비롯해 울산 시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삶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희윤 KISTI 원장은 "KISTI 빅데이터지능화연구센터가 화학연 울산 그린정밀화학연구센터에 둥지를 트고, 함께 연구를 수행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출연연 간 융합연구의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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