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화성 탐사선 '오퍼튜니티' 유작 공개

화성 인내의 계곡 354개 이미지 모아 파노라마로 제작
미국항공우주국(NASA)는 12일(현지시간) 화성 탐사선 오퍼튜니티 로버(Opportunity rover)가 남긴 유작을 공개했다.

유작은 지난해 5월 13일부터 6월 10일 사이 오퍼튜니티가 찍어보낸 354장의 사진을 파노라마로 엮은 것이다. 오퍼튜니티는 임무 종료 직전까지 엔데버 분화구(Endeavour Crater)의 서쪽 가장자리 안쪽 경사면에 위치한 '인내의 계곡'을 360도 카메라로 담았다.

오퍼튜니티가 임무 종료 전까지 찍은 인내의 계곡을 파노라마로 엮은 사진.<사진=NASA 홈페이지 갈무리>오퍼튜니티가 임무 종료 전까지 찍은 인내의 계곡을 파노라마로 엮은 사진.<사진=NASA 홈페이지 갈무리>

NASA 제트추진연구소 오퍼튜니티 프로젝트 매니저인 파사데나(Pasadena) 박사는 "센터 우측에서 엔데버 분화구의 가장자리가 가장 멀리 보이고 로버 트랙은 수평선 너머부터 내려오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오퍼튜니티는 15년간의 임무를 완수하고 지난해 6월 화성에 모래폭풍이 몰아치며 태양빛이 차단돼 교신이 끊겼다. NASA는 오퍼튜니티와 8개월간 교신을 시도했지만 더 이상 교신이 이뤄지지 않자 지난달 14일 오퍼튜니티의 사망을 선고했다. 오퍼튜니티는 화성 인내의 계곡에 잠들어 있다.

한편 오퍼튜니티는 2004년 1월 24일 낙하산과 에어백을 이용해 화성의 메리디아니 평원에 착륙했다. 당초 임무는 90일정도 였으나 왕성하게 활동, 15년동안 45km 거리를 이동하며 화성을 탐사했다. 그동안 100개가 넘는 충돌 분화구를, 2004년에는 엔튜런스 분화구에서 6개월간 기반암과 사구를 조사했다.

오퍼튜니티가 남긴 화성 모습.<사진=NASA 홈페이지 갈무리>오퍼튜니티가 남긴 화성 모습.<사진=NASA 홈페이지 갈무리>

오퍼튜니티가 보내온 마지막 데이터 이미지.<사진=NASA 홈페이지 갈무리>오퍼튜니티가 보내온 마지막 데이터 이미지.<사진=NASA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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