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특허청, 211억원 투입 'R&D + IP전략' 공동사업 추진
AI, 블록체인, 5G 이동통신, 증강·가상현실 등 기업 28일까지 신청

정부가 211억원을 투입해 4차 산업혁명분야 창업기업의 연구개발 성과와 기술 보호에 나선다.

특허청(청장 박원주)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는 기술창업기업을 대상으로 R&D자금과 'IP-R&D 전략'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R&D + IP전략' 공동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R&D + IP 전략'은 IP-R&D로 최적의 방향 설정 후 연구개발을 수행하게 해 R&D 자금 지원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강한 지재권 확보로 창업기업의 기술탈취, 특허분쟁도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중기부와 특허청이 지난해 시범 추진, 40개 창업 기업에 중기부 창업성장기술개발 R&D 자금과 특허청 IP-R&D 비용 등 총 104억원을 지원했다.

지원 후 기업 만족도는 98.7%(매우만족 74.0%, 만족 24.7%)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전략수립을 통해 기술개발과 사업화 시간·비용 단축, 선도기업 특허 회피 방안 제품 개발에 즉시 반영, 지재권 인식 제고 등에서 효과를 거뒀다.

올해는 44개 창업기업에 중기부 R&D 176억원, 특허청 IP-R&D 비용 35억원 등 211억원을 투입한다. 인공지능, 블록체인, 5G 이동통신, 증강·가상현실 등 4차 산업 혁명 분야 창업 3년 이상 7년 미만 기업에 집중 지원한다.

지원은 연구개발 일정 확보를 위해 2년간 4억원을 지원, 초기에 수립한 IP-R&D 전략에 따라 2년간 면밀히 R&D를 수행토록 지원할 예정이다. R&D 목표도 유연하게 수정, 성과 창출 중심의 사업으로 운영도 개선키로 했다.

사업 신청 기간은 14일부터 28일까지이며, 신청 절차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한국특허전략개발원에 문의하면 된다.

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특허는 창업기업의 핵심자산이자 시장경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무기"라면서 "특허전략으로 통해 창업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성공적인 협업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태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인재정책관은 "'R&D + IP전략' 공동사업은 부처별 전문성을 살린 협력의 본보기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술개발 현장의 수요를 반영하여 창업기업을 위한 다양한 정책 지원을 제공하겠다"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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