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2시 서울 더케이호텔서 공청회···누구나 참여 가능
2020년 정부R&D 예산 배분·조정에 중요 지침으로 활용 예정

정부R&D 예산 배분을 위한 공론의 장이 펼쳐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26일 오후 2시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2020년도 정부연구개발 투자 방향, 기준 마련을 위해 공청회를 개최한다. 

과학기술기본법에 따라 매년 수립하는 '정부R&D 투자 방향·기준'에는 다음해 정부R&D 중점 투자 분야, 효율화 방안, 기술 분야별 세부 투자전략 등에 관한 내용이 담긴다. 투자 방향은 각 부처의 다음 해 R&D 예산 요구의 기준이 되며 정부R&D 예산 배분·조정에 중요 지침으로 활용된다.

공청회는 1, 2부로 나눠 진행되며 1부에서는 과기부의 안건 발표 후 패널토론과 방청객 질의가 열린다. 패널토론의 좌장은 염한웅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이 맡는다. 2부는 ▲공공·우주 ▲에너지·환경 ▲정보통신기술(ICT)·융합 ▲기계·소재 ▲생명·의료 ▲기초·기반 등 6개 기술 분야별 세부 투자 방향 발표와 심층 토론으로 이어진다. 

과기부는 이번 투자방향안에서 내년도 정부R&D 투자 목표를 과학기술 혁신역량 확충, 경제 활력 제고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창의·도전적 연구자가 주도하는 기초연구 투자를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R&D 인력양성 사업 체계화를 통해 인재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산학연 주체의 연구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R&D 투자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6가지 과제를 추진한다. 특히 인공지능,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추가해 패키치형 투자시스템 대상 분야를 확대한다. 또 R&D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유형별·이슈별 상시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0년도 투자 방향은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과 관계부처 협의 결과 등을 검토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의장 대통령)에서 최종 확정한 후 3월 15일까지 관계기관(22개 부처·청)에 통보된다. 이번 공청회는 사전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국민신문고 전자공청회(2.26~3.5)를 통해서도 의견 수렴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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