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연 25일부터 나흘간 '플라즈마 파밍 워크숍' 개최
'농장에서 식품까지' 농식품 전 산업에 활용할 플라즈마 기술 논의

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유석재)는 농식품 산업 분야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할 수 있는 플라즈마-농식품 융합 기술 개발을 위한 '2019 플라즈마 파밍 동계 워크숍'을 25일부터 나흘간 제주대학교에서 개최한다. 

물질의 4번째 상태로 알려진 플라즈마는 기존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환경, 에너지 등 분야의 핵심 기술로 활용된다. 산업의 고도화에 따라 그 활용 범위와 수요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의료와 농식품 등 바이오 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융합기술 연구가 매우 활발하다. 

핵융합연 플라즈미가술연구센터는 농장에서 식탁에 이르는 농식품 산업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포괄적인 플라즈마 응용 기술 연구인 '플라즈마 파밍'(Plasma Farming) 프로젝트를 2014년부터 시작해 현재 세계적으로 선도적인 연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4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는 동물과 식물의 생산성 향상, 농산물 저장성 향상, 식품 안전성 확보,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 창출 등을 위한 플라즈마기술 연구와 플라즈마 파밍 기술 평가, 산학연 생태계 조성 등 5개 대주제 아래 35개 소주제를 바탕으로 논의를 진행한다.

김성봉 혁신기술연구부장은 "플라즈마 파밍은 물리, 화학, 농업, 식품, 생명, 공학, ICT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이루어진 융합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워크숍을 기반으로 플라즈마 파밍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유기적인 산학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핵융합연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는 현재 연구되고 있는 플라즈마 파밍 기술 중 농식품의 생산, 저장 분야 기술 일부를 조만간 농업 현장에 적용해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유석재 소장은 "기관에 보유한 다양한 플라즈마 기술을 농식품 산업 전반에 접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추진하겠다"며 "농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관련 분야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핵융합연은 제주대학교와 '플라즈마-농식품 융합기술 연구개발' MOU를 2016년 3월에 체결한 바 있으며 이후 제주도의 농산물 저장, 축산 환경 등 당면 문제 해결과 미래 농업에 적용할 수 있는 플라즈마 기술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는 현재 연구되고 있는 플라즈마 파밍 기술 중 농식품의 생산, 저장 분야 기술 일부를 조만간 농업 현장에 적용하여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국가핵융합연구소 제공>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는 현재 연구되고 있는 플라즈마 파밍 기술 중 농식품의 생산, 저장 분야 기술 일부를 조만간 농업 현장에 적용하여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국가핵융합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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