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도요타 자동차 등 일본 자동차 관련회사가 설립한 다이나믹맵기반(DMP)이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의 지도 데이터 회사 어셔(Ushr)를 인수한다. 인수금액은 200억엔이 될 전망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DMP와 GM은 차선과 표지판, 노면의 기복 입체 교차 등고정밀 지도 데이터 공유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자율차 시장 선점을 위해 기업 간 협력은 점점 활발해지는 추세다. 일본경제신문은 GM 산하에서 자율주행용 자동차를 개발하는 크루즈가 소프트 뱅크 그룹을 출자하고 있으며, 소프트 뱅크는 지난해 도요타와도 제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구글은 미국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 등과도 연대 중이다. 일 신문은 이번 인수가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도하는 그룹을 대항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자율차 시장의 중국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중국의 경우 자율주행 개발의 국가적 데이터 보호주의와 지역기업 육성책을 진행하며 과학기술을 통한 HD맵을 정비하고 기술개발하는 등 투자를 높이고 있다. 이 외에도 구글 자회사인 웨이모가 운영하는 자율주행자동차는 이미 6만대를 넘는 규모로 증가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은 "스피드가 생명인 이 시장에서 맹렬한 기세로 중국 세력이 쫓아오고있다"며 "국제간은 물론 자동차와 인터넷 기업의 울타리를 넘어선 복잡한 동료만들기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