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나눔과 기술' 설립, 공학기술의 사회적 책임 활동
소외된 계층 위한 공학교육에 힘써

김찬중 원자력연 박사.<사진=원자력연 제공>
김찬중 원자력연 박사.<사진=원자력연 제공>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직무대행 백원필)은 28일 김찬중 박사가 공학기술문화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공학한림원(원장 권오경)에서 선정한 제 14회 해동상을 수상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 박사는 초전도재료공학 분야 연구자로 20여 년간 각종 과학강연을 진행해 과학기술 대중화에 기여했다. 또 2015년과 2017년에 과학기술 우수도서 '꿈의 물질, 초전도'와 '초전도 과학교실'을 집필해 청소년 과학교육에 힘썼다.

특히, 2000년에 대덕연구단지 과학기술자들과 함께 사단법인 '나눔과 기술'을 설립해 공학기술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본격화했다.

나눔과 기술은 사회적 소외계층에 필요한 적정기술을 개발·보급하고자 설립된 전문 비영리법인이다. 국민 복지와 안전 증진, 나아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공학기술의 역할을 알리고 있다.

또 김 박사는 휴가·여가시간을 활용해 몽골, 캄보디아, 아프리카 등 각지에서 적정기술 보급에 활약했다. 김 박사의 현장경험은 ODA 사업에 반영돼 캄보디아, 라오스, 네팔 등에 '적정과학기술 센터'가 설립되는데 기여했다.

김 박사는 수상소감으로 "앞으로 소외된 계층을 위한 공학교육이 정식 교육과정에 정착됐으면 좋겠다"며 "공학기술이 사회의 양극화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동과학문화재단에서 후원하는 해동상은 2005년 제정됐다. 공학교육 혁신과 공학기술문화 확산에 기여한 인물을 시상하고 있으며, 상패와 상금 2500만원을 함께 수여한다.

창의융합설계 아카데미 현장.<사진=원자력연 제공>
창의융합설계 아카데미 현장.<사진=원자력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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