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회,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 열고 이사회에 추천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 후보 3배수에 내부출신 박원석 박사, 정용환 박사, 지광용 박사가 추천됐다.<사진=대덕넷 DB>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 후보 3배수에 내부출신 박원석 박사, 정용환 박사, 지광용 박사가 추천됐다.<사진=대덕넷 DB>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 후보 3배수에 내부 출신 지원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18일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를 열고 원자력연의 박원석 책임연구원, 정용환  책임연구원, 지광용 책임연구원(이름순)을 이사회에 추천키로 했다고 밝혔다.

원자력연 원장 공모는 지난달 28일 마감된 가운데 외부 5명, 내부 11명으로 16명이 지원했다.  외부 지원자 중 탈원전 인사들의 참여한 것으로 확인되며 원자력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내부 출신만으로 3배수가 확정되며 논란은 일단락 된 셈이다.

박원석 박사는 4세대 원자력 발전소로 불리는 소듐냉각고속로 개발단장으로 빌 게이츠가 개발하는 원자로와 비슷한 점이 확인되며 공동 개발을 추진했다. 한국에 세워질 4세대 원자로는 150Mw 규모이며,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용환 박사는 원자력분야의 핵심기술인 지르코늄 신소재 개발과 기술 사업화에 성공하며 우리나라 원자력소재 기술이 세계수준으로 발전하는데 공헌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소재 국산화 등 성과를 인정받으며 2015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광용 박사는 물리화학과 방사화학을 전공한 화학 전문가로, 핵물질 및 방사성 물질의 화학특성을 규명해 핵연료주기 기술자립에 필요한 핵심 화학자료를 구축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원자력화학연구부장, 원자력산업기술개발본부장, OECD/NEA 운영위원회 한국 대표로 활동했다.

한편 원자력연은 하재주 전 원장이 지난해 11월 사퇴하며 원장 공석 상태다. 연구회는 기관장 공석인 ETRI와 원자력연 원장 선임 이사회를 2월께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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