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변전소용 고정밀 시각동기 장치'개발·국산화 공로
향후 안정적 광역 전력망 구성 기여 기대

이달의 KERI인 상을 수상한 이순우 선임연구원(왼쪽)과 시상자 최규하 원장(오른쪽) <사진 = 전기연 제공>
이달의 KERI인 상을 수상한 이순우 선임연구원(왼쪽)과 시상자 최규하 원장(오른쪽) <사진 = 전기연 제공>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최규하)은 '이달의 KERI인상' 수상자로 이순우 전력ICT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을 선정, 시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순우 선임연구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변전소용 고정밀 시각동기 장치'를 개발하고 국산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개발 성과는 ICT 기반 초 지능화 공공인프라 핵심 요소기술로, 차세대 디지털변전소인 스마트변전소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핵심 네트워크 기술이다.

스마트변전소란 디지털변전소를 지능화하는 작업을 말한다. 높은 신뢰성과 가용성을 기반으로 한 광통신과 전력 IoT 기술을 통해 온라인 기반의 고장 예지, 장애 극복과 더불어 건전도, 설비품질, 전기품질, 보호 및 제어, 자동운전과 관련된 디지털 데이터의 송수신이 가능하다. 

시각동기화 기술은 변전소 내 주요 계측장치의 시간 기준을 국제표준시간에 맞추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장치 운영·사고예방·분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순우 선임이 개발한 기술은 전력설비 통신 인터페이스 국제표준 'IEC 61850'의  요구사항인 1마이크로초(μs) 이하의 시각동기화 조건을 만족하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해당 기술은 이미 미국에서 개최됐던 '국제정밀시각동기학회 테스트 페스티벌'과 'UCAIug IEC 61850 IoP'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하고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이번 기술개발은 고신뢰 스마트변전소로의 전환 계기를 마련하고 향후 안정적인 광역 전력망 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달의 KERI인상'은 전기연의 연구개발과 시험인증 등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연구자 등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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