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25일, '글로벌대학리더포럼' 신 총장·이상엽 특훈교수 초청
'세계화 4.0: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세계화 구조' 주제로 열려
신 총장 'KAIST 과학기술 전수 통한 케냐의 경제발전 촉진' 내용 사업계획 소개 예정

신성철 총장이 공식활동을 재개한다. 오는 21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 '글로벌대학리더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 = 대덕넷 DB>
신성철 총장이 공식활동을 재개한다. 오는 21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 '글로벌대학리더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 = 대덕넷 DB>
신성철 KAIST 총장이 공식활동을 재개,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KAIST는 오는 21~25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2019 세계 경제포럼(이하 WEF) 연차총회'에 신성철 총장과 이상엽 특훈교수 (KI 연구원장)가 WEF로부터 공식초청을 받아 참석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성철 총장은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WEF 회장으로부터 다보스포럼 '글로벌대학리더포럼(이하 GULF : Global University Leader Forum)' 회원대학의 총장 자격으로 2년 연속 초청 받았다.

GULF는 미국 하버드大, MIT, 영국 옥스퍼드大, 일본 동경大, 중국 북경大 등 27개 세계 최고의 대학 총장들이 초청을 받아 운영되는 국제포럼이다. 국제 고등 교육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들의 모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보스포럼에서 GULF는 교육·과학·연구 활동을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KAIST가 2014년부터 유일한 GULF 회원대학으로 초청을 받아 올해까지 6년째 참여하고 있다. 

오는 21일(현지 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5일 동안 열리는 이번 연례포럼의 주제는 '세계화 4.0: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세계화 구조'다. 

신 총장은 이번 GULF 세션에서 작년 12월 케냐 과학기술원 건립 선정을 계기로 KAIST 과학기술 역량 전수를 통해 케냐의 경제발전 촉진 내용의 사업계획을 소개한다. 

또 신 총장은 케냐 KAIST 프로젝트를 사례로 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불평등 해소를 위한 대학 역할과 글로벌 포용적 동반성장 중요성에 관해 발표한다. 이어서 GULF 세션에 참석한 세계 유명 대학 총장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클라우스 슈밥 회장과 무라트 손메즈(Murat Sonmez) 4차 산업혁명센터장 등 WEF측 고위인사들과 만나 올 3월 KAIST에 문을 여는 'Korea-WEF 4IR Center' 운영과 사업방향에 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더불어, 신 총장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메드 알-투와이즈리(Mohammed Al-Tuwaijri) 경제기획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사우디 양국 간 협력사항을 논의한다.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가 주재하는 세션에도 참석해 참가자들과 4차 산업혁명시대 혁신과 활성화 방안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방침이다.  

클라우스 회장은 이번 포럼을 앞두고 WEF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개방 시장과 경쟁 증가는 국가 간 불평등을 더 심화시킬 수 있다"며 "이러한 분열을 없애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혁신주도 경제와 공공의 신뢰를 위한 새로운 글로벌 표준과 정책, 협약 등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성철 총장은 "3월 KAIST에 설치예정인 Korea-WEF 4IR Center는 9개에 달하는 WEF 4차 산업혁명 시범사업 중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정밀의학에 대한 공동연구를 WEF와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의 4차 산업혁명 현황을 소개하고, KAIST의 융합연구와 사람중심 혁신성장을 추구하는 정부정책 홍보를 위해 글로벌 리더들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WEF 4차 산업혁명센터는 세계 각국의 4차 산업혁명 정책자문과 혁신 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두고 있는 WEF의 산하 조직으로 2017년 설립됐다. 

WEF 4차 산업혁명센터는 산·학·연을 대표하는 전 세계 저명인사 20여 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 우리나라에서는 신성철 총장이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KAIST는 지난 2017년 10월 전 세계대학 중 유일하게 WEF 4차 산업혁명센터와 글로벌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자체적으로 4차 산업혁명 지능정보센터(센터장 이상엽)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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