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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유래 줄기세포의 의약외품 원료 활용 가능성↑

고려대-스템랩 연구진 공동 연구···셀레늄과 FGF 활용
양수유래 줄기세포 증식과 빠른 재생력 확인
양수유래 줄기세포를 대량생산해서 피부재생 크림, 연고 등 의약외품 원료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유승권 고려대 생명공학부 교수팀과 줄기세포 분야 벤처기업 스템랩 연구진은 항산화 작용으로 잘 알려진 셀레늄(selenium)과 섬유아세포 성장인자(FGF)를 이용해 양수유래 줄기세포의 증식·성장인자 분비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줄기세포 연구 및 치료(Stem Cell Research and Therapy)'에 최근 게재됐다.

중간엽 줄기세포는 노화가 진행되어 세포의 증식이 제한되며 중간엽 줄기세포에서 가장 어린 양수 줄기세포의 경우, 다른 중간엽 줄기세포 보다 증식 능력이 우수하지만 세포 노화는 피할 수는 없다. 

연구진은 이러한 노화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수유래 줄기세포에 셀레늄과 섬유아세포 성장인자(FGF)를 첨가했다.

셀레늄과 FGF를 첨가한 양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에서 생산한 배양액은 기존 배양액 보다 성장인자들이 함유되어 있으며 상처 난 피부에 처리했을 때 빠른 재생력을 보였다. 

생체 내 상처 치유 분석을 위해 전체 두께의 피부 상처를 가진 ICR 생쥐를 사용했고 세포 시그널링 변화를 분석했다.

셀레늄은 글리코겐 대사 관여 효소인 GSK3β의 불활성화와 함께 AKT-ERK1/2, Smad2, Stat3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시켜 양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의 증식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또한 섬유아세포 성장인자(bFGF)와 함께 투여할 경우 인체노화를 유발하는 활성산소 축적억제와 분화능력 유지에 효과를 나타냈다. 

오동훈 스템랩 대표는 "고려대 생명공학부와 스템랩 연구진의 공동 연구로 셀레늄, FGF를 첨가한 양수줄기세포에서부터 생산한 배양액이 피부재생 크림, 연고와 같은 의약외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화상 치료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스템랩(www.stemlab.co.kr)은 2011년 유승권 고려대학교 생명공학부 교수가 연구한 '세포 리프로그래밍(직접교차분화)'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스템랩은 세포의 직접교차분화 기술을 이용해 치료 효능이 있는 세포치료제를 개발한다. 세포 리프로그래밍(reprogramming) 기술로도 불리는 직접교차분화 기술은 재생되지 않는 세포의 손상으로 발생한 질병을 고치기 위해 환자에게 건강한 세포를 공급함으로써 치료가 이뤄지도록 하는 재생의료 기술이다. 

현재 스템랩은 직접교차분화 기술로 자가 신경줄기세포와 희소돌기아교세포를 이용한 중추신경계통 질환 치료제와 줄기세포를 이용한 탈모 치료제,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역분화줄기세포 기반의 재생의료 관련 지식재산을 37건 창출했다. 2016년 초기 중소기업을 위한 주식시장인 '코넥스'에 상장했으며, 내년 코스닥 이전 상장도 계획하고 있다. 

'Stem Cell Research&Therapy' 게재 논문.<자료=스템랩 제공>'Stem Cell Research&Therapy' 게재 논문.<자료=스템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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