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예비심사 청구 "내년 초 기술특례 상장 목표"
수젠텍은 오는 12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내년 초 이전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수젠텍은 국내 유일의 종합병원·전문임상검진기관용 다중면역블롯(Multiplex Immunoblot) 진단시스템 회사다. 이미 자가면역질환, 인플루엔자, 여성질환 등의 진단제품을 상용화해 지난해 33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도 전체 매출액을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했다.
수젠텍은 SBI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TS인베스트먼트 등 대형 벤처캐피탈로부터 약 29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지난 9월에는 데일리파트너스로부터 3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손미진 대표는 "내년도 흑자전환 이후 일반 상장을 추진하는 것도 고려했었다"라며 "하지만 현재 개발 중인 혈액 기반 결핵 진단 제품, 알츠하이머 치매 조기 진단 제품 등의 신규 아이템 개발과 글로벌 마케팅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술특례를 통한 이전상장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한편,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려면 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중 두 곳에 평가를 의뢰해 모두에게서 BBB 등급 이상을, 적어도 한 곳에서는 A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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