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재구성된 세계경제포럼···총 38곳 글로벌미래위원회 중 10곳이 4차산업혁명위원회

KAIST(총장 신성철)는 이상엽 생명화학공학과 교수가 세계경제포럼 글로벌미래위원회의 생명공학 위원회에서 제2대 공동의장으로 재선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상엽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사진=KAIST 제공>
이상엽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사진=KAIST 제공>
이상엽 교수는 2016년부터 2년간 크리스퍼(CRISPR) 기술로 잘 알려진 MIT-하버드 브로드연구소의 펭 장 교수와 함께 생명공학위원회 초대 공동의장을 역임했다.

글로벌미래위원회는 정부, 학계, 산업계, 시민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주제를 정해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이번 회담에선 의장 선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제가 논의됐다. ▲4차 산업혁명 ▲새로운 사회계약 ▲혁신생태계 ▲디지털 경제와 사회 ▲한반도·중동 문제 등의 의제가 다뤄졌다.

올해 재구성된 글로벌 미래위원회는 총 38개로 구성되고, 그중 10개의 4차 산업혁명위원회가 구성됐다. 4차 산업혁명위원회 중 하나인 생명공학위원회 의장을 다시 맡게 된 이 교수는 미국 '올라리스 테라퓨틱스'사의 CEO인 엘리자베스 오데이를 포함한 14명의 위원과 함께 지속적으로 생명공학 주요 의제를 다룰 예정이다.

이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떠오르는 기술들이 융합돼 급격히 발전하고 있다"며 "헬스케어 분야에서 세계가 함께 고민하고 추진할 다양한 정책을 도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사공학(Metabolic Engineering)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 성과를 낸 이 교수는 올해 '조지 워싱턴 카버상'과 에너지 분야 노벨상이라 불리는 '에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