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확실한 일이라도 다시 한번 들여다보라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신중만 기하면 일의 구동력이 떨어집니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우리 모습이 그렇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4차 산업혁명 센터'는 유난히 한국 정·관계 단체의 방문 요청이 쇄도한다고 합니다.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인지 배우겠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하지만 움직임은 미미합니다. 이 센터 파트너사로 한국 기업은 1개뿐입니다. 반면 일본·인도·중국의 많은 대기업은 연구비를 투자하고 장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겠다고 정부와 정부 산하 기관뿐만 아니라 대기업·중소기업이 열을 올리고 있지만 실질적인 행동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미국·중국·영국·독일 등에서는 혁신 사례가 줄곧 차게 나오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해 공부만 하는 게 아니라 실질적인 움직임·전략 등이 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오늘 미국에서는 무인자동차가 보급되면 성매매가 이뤄질 수 있다는 연구 사례가 발표됐습니다. 실질적인 행동과 결과물이 있기 때문에 상상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문제점 파악과 대응도 무언가가 있어야 할 수 있습니다. 적극적인 시도가 있어야 보완점도 나오고, 그 보완을 통해 한 발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동아일보] “일단 해봐라” 알리페이 열어준 中… 간편결제 작년 1경5800조원
중국 정부는 낙후된 금융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다는 생각으로 신산업의 등장을 내버려뒀다. 알리페이를 남부지역에 시범적으로 허용했다가 성과가 나타나자 바로 전국으로 영업 범위를 확대해줬다.

[한국경제] 181년 농기계 만들던 세계1위 존 디어…IT 접목해 '풍년 솔루션' 판다
트랙터에 달린 카메라로 촬영한 토양의 모습을 머신러닝(기계학습)으로 분석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잡초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제초제를 필요한 만큼만 뿌려주기 때문에 생산비용을 최대 90%까지 아낄 수 있다.

[매일경제] 돌다리만 두드리는 한국
한국은 정부 차원의 '4차산업혁명위원회'까지 두고 "4차 산업혁명이란 무엇인가?"라며 본질을 찾고자 열공했지만 책만 읽고(한국에서 슈바프의 `제4차 산업혁명`은 수십만 권이 팔린 베스트셀러가 됐다) 액션은 일본과 인도가 빨랐다.

[워싱턴포스트] 미 연구원 '무인자동차 보급되면 성매매 이뤄질 것'이란 연구사례 밝혀
운전자가 없는 자동차가 나오면서 노동자가 자리를 옮기고, 택시 요금이 삭감되며 성매매가 이뤄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학자들은 자동차 미래에 대한 150여 가지 연구를 진행했으며 미래 기술의 영향에 대해 자세히 조사했다.

◆ 과학·산업

[조선일보] 잡초의 향연
연구비를 받으려면 선진국에서 이미 잘하고 있으니 실패할 확률이 적음을 우선적으로 앞세워야 한다. 쥐꼬리만 한 돈을 쥐고 남의 뒤나 쫓는 연구는 애당초 지기로 작정한 게임이다. 

[매일경제] 바이오헬스 일자리 年5% 느는데…기업들 "뽑을 사람이 없다"
바이오헬스·제조는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끌어올리는 한편 고급 일자리도 많이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신성장동력이다. 

[중앙일보] “비 젖은 코드 감전 겁나” 충전소 맴도는 전기차 운전자들
지붕 없는 전기차 충전소는 불편함은 물론 안전성도 담보할 수 없다. 악천후 속에서는 비바람을 맞아가며 충전을 해야 한다.

[매일경제] 공동AS센터 덕분에…중기제품 브랜드 날개 달았다
체계적인 매뉴얼을 제작하고 지원사업에서 제공하는 전산시스템을 활용해 체계적으로 프로세스를 구축하게 됐다. 

[중앙일보] '월 160만원' 공유주방 실험…백종원·캘러닉, 한명은 운다
캘러닉은 지난달 서울로 날아와 조용히 사업설명회를 열고, "조만간 서울에서 부동산 수십 개를 사들여 공유주방 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세계 사회

[매일경제] 日아베·도요타의 일본車 구하기
삼성전자의 부상과 함께 세계를 호령하던 전자산업이 몰락하는 쓰라린 경험을 했던 일본 재계는 차산업도 같은 전철을 밟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다. 일본 언론에는 현대차를 경계하는 기사들이 연일 대서특필됐다. 

[매일경제] 돈 쏟아붓는 中, 총리가 챙기는 日…기업만 뛰는 韓
문재인정부가 2017년 시동을 건 신남방정책을 계기로 중국과 일본 추격에 나서고 있지만 자금과 전략 등 측면에서 아직까지 역부족인 상황이다. 

[중앙일보] 중국 따라와봐 … 삼성·하이닉스 반도체 더 치고나간다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수준은 한국보다 3~5년 뒤처져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 개인·성장

[동아일보] 책에서 스마트폰으로… 플랫폼 변했을 뿐 활자의 힘은 건재
일본은 전 세계에서 책을 가장 많이 읽는 국가로 미국과 1, 2위를 다퉈 왔다. 

[매일경제] 끈질긴 '바둑 도전기'로 합격…증권사도 스펙보다 스토리
인사 관계자는 "금융투자업의 특성과 직무에 대한 이해는 기본이며, 우리 회사에서 이루고자 하는 꿈과 그것을 위한 노력 등을 진솔하게 표현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동아일보] “초소형 AR렌즈 우리가 만들자”… 취업 대신 창업 나선 고교 동창생
제대로 된 시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했지만 학생인 우리 수중에는 수십만 원뿐이었다. 

◆ 오늘의 일정

과학마을 과학이야기-창업 기초-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UST]
[시간: 18시 30분, 장소: UST 사이언스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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