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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궁금증 '주니어닥터'로 풀었어요"

기초지원연 본원서, 미래과학자 위한 주니어닥터 30명 선발·시상
청소년들이 대덕특구를 체험하고 느낌점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이광식)은 본원에서 지난 9일 '2018 주니어닥터 우수감상문 발표대회'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주니어닥터는 과학기술 청소년 박사 제도로 여름방학을 이용해 전국의 청소년들이 대덕특구와 전국의 첨단연구현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2018 제11회 주니어닥터'에 참가한 학생들중 5개 이상을 참여한 학생을 대상으로 총 585명의 감상문을 접수, 1차 심사를 통해 40명, 2차 심사로 30명을 선발했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주니어닥터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느낀 소감과 과학현장 대한 인식변화 등을 직접 발표했고, 심사위원의 질문에 답하며 과학적 관심과 열정을 겨뤘다.

참가자 30명에게는 각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1명)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1명) ▲대전광역시 시장상(3명) ▲대전광역시 교육감상(3명)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원장상(최우수상 4, 우수상 6, 입상 12) 등이 수여됐다.

과기부 장관상을 수상한 전준하 대전목동초등학교 4학년 학생은 "주니어닥터를 통해 생명과학자가 되겠다는 꿈이 더 커졌다"며 "주니어닥터가 과학을 향한 내 꿈의 원천"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기초지원연은 오는 12~15일 11개의 대덕특구내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주니어닥터 심화과정'을 진행한다. 심화과정 18개 프로그램에 63명의 중학생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다음은 우수감상문 전문.
 
전준하 대전목동초등학교 4학년

4학년이 되기를 기다렸다. 왜냐하면 주니어닥터 프로그램에 참석할 기회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여름방학을 기다렸다. 여름방학엔 주니어닥터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작년엔 저학년이라서 형아보다 참석할 프로그램이 적었다. 듣고 싶어도 학년이 안 되서 못 들었는데, 4학년이 되니 웬만한 과목은 형이랑 함께 들을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

부모님께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고학년이 되어도 전산추첨에서 당첨된 게 6개였는데, 아들을 슈퍼주니어닥터로 만들어주고 싶어 엄마랑 아빠는 취소되는 프로그램을 잡기위해 애쓰셨다. 아침에 일찍 현장에 가서 줄도 서서 현장접수로 프로그램을 듣기도 해서 난 12개를 다 들었다. 올해도 슈퍼주니어닥터가 될 것이다. 학교로 올 슈퍼쥬니어닥터 증서와 메달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학원을 하나도 다니지 않고도 난 과학박사라고 불린다. 엄마가 그랬다. 어디서 주어들은 것이 많아서 그렇다고. 내가 어디서 많이 주어들었을까? 생각해보니, 작년 주니어닥터 프로그램에서 였던 것 같다. 올해 주니어닥터에서 난 더 많은 과학지식을 넣고 싶다. 아주 더웠지만, 땀이 많이 흘러내렸지만 엄마한테 짜증부리지 않았다. 내가 좋아하는 다양한 과학수업을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2018년 주니어닥터 프로그램 중 가장 재미있었던 수업은 대전충남생태보전시민모임에서 만들었던 공기청정기 만들기다. 내가 스칸디아모스로 만든 공기청정기가 화장실에서 지금도 작동하고 있다. 화장실에서 응가를 누고 환풍기를 켜지 않고 스칸디아모스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실험해 보기도 했다. 기계로 만든 환풍기의 기능이 훨씬 좋다는 걸 알게 되었지만, 난 식물로 공기정화를 한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했다.

그 다음으로 재미있었던 수업은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했던 “생활 속 건강이야기”이다. 나는 라면을 정말 좋아한다. 엄마는 라면을 먹으면 키가 안큰다고 못먹게 하고, 엄마랑 아빠만 먹곤한다. 그럴 때면 정말 화가 많이 났었다. 그런데 오늘 수업을 듣고 내가 모르고 있던 소금에 하루권장량과 작은 컵라면에 들어 있는 소금의 양을 듣고 깜짝 놀랐다. 하루 권장 소금량은 5g인데 작은컵라면 하나에 3g의 소금이 들어있다고 했다. 난 큰 컵라면을 먹고 밥을 말아서 국물까지 항상 다 먹었었다. 나는 충격을 먹었다. 라면이 너무나 맛은 있지만, 이제 조금 덜 먹어야겠다고 생각을 바꾸기로 했다.

젤 찾아가기 힘들었던 선박플랜트 연구소에서 했던 수업은 땀에 범벅이 되어 했었지만 정말 재미있었다. 선생님이 선박플랜트 연구소엔 큰 수조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먼 곳에 위치하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재미있는 배이야기 수업은 배의 진화과정부터 배웠다. 최초의 배는 통나무였는데 너무 잘 뒤집어져서 뗏목으로 변했다고 하셨다.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배가 미국이나 러시아 같이 땅이 큰 나라가 아니고, 우리나라의 창녕비봉리패종1호 라는 것이다. 내가 대한민국 사람이라 정말 자랑스러웠다. 수업만 들었으면 잠이 왔을텐데, 수업 중간에 종이모형으로 다양한 배를 직접 만들었다. 여객선, 크루즈, 잠수함, 유조선, 쇄빙선 등 많은 배를 만들었다. 모양은 달랐지만, 물위랑 물속을 떠나니며 사람과 짐을 나르는 교통수단이라는 점은 같았다.

배 수업을 듣고 나니, 갑자기 배를 만드는 일도 참 재미있을꺼란 생각이 들었다. 친환경 선박을 만드는데 연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하신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친환경 선박은 어떻게 만들어야할까? 고민해 보았다. 배를 연구하는 일을 내가 하게 된다면 세월호 사고와 같은 사고가 생기기 않게 안전성을 젤 먼저 생각해서 배를 만들고 싶다. 그리고 친환경 선박을 만들어 보고 싶다.

주니어닥터 수업을 듣다보면 나의 꿈이 조금씩 바뀐다. 다양한 과학을 만날 수 있어서 주니어닥터가 좋다. 여름방학 때면 과학 수업만으로 꽉 찬 스케줄대로 바쁘게 움직이는 게 참 재미있다. 내가 좋아하는 과학만을 만날 수 있는 주니어닥터 프로그램이 겨울방학때도 생겼으면 좋겠다. 주니어닥터에 참여하고 만든 과학과제물을 여름방학 숙제로 제출했다. 작년처럼 방학과제물상을 받았으면 좋겠다.

'2018 주니어닥터 우수감상문 발표대회' 수상자 사진. <사진=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2018 주니어닥터 우수감상문 발표대회' 수상자 사진. <사진=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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