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S, 8~9일 원자력안전학교서 '2018 열린소통포럼' 진행
2018년도 심·검사 현황 발표···지역별 포럼 안건도 논의 

2018 민간환경감시기구와 함께하는 열린소통포럼이 지난 8~9일 국제원자력안전학교 교육훈련동에서 열렸다. <사진=박은희 기자>
2018 민간환경감시기구와 함께하는 열린소통포럼이 지난 8~9일 국제원자력안전학교 교육훈련동에서 열렸다. <사진=박은희 기자>
KINS(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원장 손재영)는 지난 8일부터 이틀간 본원 국제원자력안전학교 교육훈련동에서 민간환경감시위원회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민간환경감시기구와 함께하는 열린소통포럼'을 가졌다. 

열린소통포럼은 KINS와 민간환경감시기구가 안전규제정보와 소통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지역에서 궁금해 하는 원자력 및 방사선 안전규제 현안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서로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목표다. 

이번 포럼에서 조상진 원자력안전본부 안전평가단장은 건설원전 안전심사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국내 가동 중인 원전 중 고리2호, 한울5·6, 한빛3·4, 고리3·4, 한빛1·2, 월성 2에 대해 올해 주기적안전성평가를 진행하며, 고리1·한울3·4, 한울1·2, 월성3·4, 하나로·경희대 연구로 등이 내년까지 심사할 예정이다. 

원전별로는 신고리 3·4호기는 가동원전 콘크리트 공극발생 관련 구조물 건전성 특별점검 결과를 검토 중이며, 신한울 1·2호기는 총 1466건의 심사질의 중 1416건을 종결했다. 

또 신고리 5·6호기는 건설 중단에 따른 점검과 건설 재개 준비를 하고 있으며, 기장연구로는 건설허가 주요 현안을 심사 중이다. 

조 단장은 "원전사업자 중심의 검사를 안전관련설비의 설계자, 제작자, 성능검증기관까지 확대해 근원적이고 예방적 차원의 안전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경주지진 이후 원전 및 방폐장의 지진대비 안전성 전면 재점검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또 장창선 원자력검사단장은 올해 가동원전 안전규제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장 단장은 올해 25호기 원전에 대한 정기검사를 진행, 17호기는 정기검사를 마쳤고 7호기는 정기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검사가 끝난 원전 결과에 따르면 지적사항 81건, 권고사항 57건을 도출해 시정조치토록 했다. 

그는 "정기검사는 원자로 및 관계시설에 대한 정비·점검 및 시험이 관련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적합하게 수행됐는지 확인한다"며 "시설의 성능과 운영에 필요한 기술능력 확보상태가 '원자로시설 등의 기술기준에 관한 규칙'에 적합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한편 둘째 날에는 고리·신고리·월성·한빛·한울 원전 등 지역별 현안 요청안건을 논의했다. 

KINS 관계자는 "앞으로도 원전 지역과 지속적이고 활발한 정보 교류를 통해 상호간의 이해와 안전규제 신뢰를 증진시키기 위해 더욱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창선 원자력검사단장은 올해 가동원전 안전규제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박은희 기자>
장창선 원자력검사단장은 올해 가동원전 안전규제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박은희 기자>

이번 포럼에는 원전지역 민간환경감시위원회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여했다. <사진=박은희 기자>
이번 포럼에는 원전지역 민간환경감시위원회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여했다. <사진=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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