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국내 처음 NSF PRAGMA 국제공동연구 플랫폼 선정
국내 기술 우수성 입증, 활발한 국제공동연구 기대

국산 계산과학플랫폼 에디슨(EDISON)이 아·태 지역 연구자들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제공동연구 플랫폼으로 활용된다.

KISTI(원장 최희윤)는 미국, 일본, 한국 등 30개국의 슈퍼컴퓨팅 연구개발 협의체 NSF(미국국립과학재단) PRAGMA(프라그마)의 국제공동연구 플랫폼으로 에디슨이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에디슨은 계산과학공학 기능을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시뮬레이션 실행과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수집·분석을 할 수 있는 웹기반 개방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KISTI는 지난 10월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된 PRAGMA 35 회의에서 소재 데이터 특화 포털 기술, 날개 공기역학 연구 환경을 선보였다. 시연 이후 PRAGMA 운영위원회는 에디슨을 국제공동연구플랫폼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에디슨은 PRAGMA 컴퓨팅자원(미국-일본-대만)에 설치해 2019년 4월 개최될 PRAGMA 36차 회의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NSF PRAGMA가 진행하는 국제공동연구 플랫폼으로 국내 기술이 선정된 건 처음이다.

이종숙 계산과학플랫폼센터장은 "우리 기술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매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 슈퍼컴퓨팅 기반 다양한 계산과학공학 연구와 4차 산업혁명 관련한 PRAGMA 커뮤니티와의 공동연구 등 협력으로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ISTI는 2002년부터 PRAGMA 창립 회원기관으로 활동 중이다. 2013년부터는 에디슨 플랫폼 미러사이트를 설치해 운영하며 지원하고 있다.

EDISON 시뮬레이션. <자료=KISTI>
EDISON 시뮬레이션. <자료=KISTI>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