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전' 24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서 열려
中企 경쟁력 강화 위한 기술지원·사업화 성과소개

시각지능 칩이 판별한 이미지 결과 모습.<사진=ETRI 제공>
시각지능 칩이 판별한 이미지 결과 모습.<사진=ETRI 제공>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이상훈)는 24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전자·IT 종합전시회인 '2018 한국전자전'에 참가해 최신 연구 성과물을 일반에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전시회에는 ETRI의 최신 연구 성과물인 ▲스마트기기용 인공지능 SW 기술 ▲AI 고신뢰 프로세서 기술 ▲대규모 딥러닝 고속 처리를 위한 고성능 컴퓨팅(HPC) 시스템 ▲시각지능 칩 기술 ▲칩형 슈퍼 커패시터 기술 등이 전시된다.

'스마트기기용 인공지능 SW 기술'은 학습 데이터의 일부분만을 추가 학습시키거나 고속으로 이미지를 추론하는 기술이다. 실시간 정보를 분석하고 학습하는 능력이 우수하다.
 
'AI 고신뢰 프로세서 기술'은 자율주행차의 데이터를 총괄하는 기술이다. 마치 사람의 뇌와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센서와 레이더 등으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판단해 동적 주행 상황에 따라 알맞은 명령을 내린다.

'대규모 딥러닝 고속 처리를 위한 HPC 시스템'은 딥러닝 분산 병렬 처리, 모델 저작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클라우드 기술 등을 기반으로 대규모 딥러닝에 필요한 모델을 대시보드 상에서 만들고 고속으로 트레이닝시키는 기술이다.

'시각지능 칩 기술'은 사진상의 물체들이 각각 무엇인지 판별하고 위치정보까지 알려준다. 손톱 크기 정도의 소형임에도 사람의 눈과 판별 능력이 유사할 정도로 성능이 우수하다. 사물인터넷 기기 시각 센서 등으로 많은 활용이 예상된다.

'칩형 슈퍼커패시터 기술'은 정전용량을 늘려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전기 에너지 저장 기술이다. 에너지 저장량이 기존 제품보다 월등히 높고 장치의 정전에도 데이터·메모리 손실 없이 백업한다. 전자 기기의 전원회로나 데이터 보호를 위한 칩으로 활용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날 ETRI는 중소기업에 기술지원 하는 상용화 제품과 기술사업화 현황도 함께 선보인다. 주로 ▲전자 종이(e-paper) ▲매직박스 ▲ATSC 3.0 UHD 방송 수신 기술 ▲3세대 전파관리시스템 ▲5G안테나 모듈·공방열 SiC 전력 반도체 소자 제작기술 등을 중소기업과 함께 전시한다.

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은 "ETRI 최신 연구성과물을 국민들게 공개해 ICT에 대한 최신동향을 보여주고자 한다"라며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신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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