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이수화학, 표준연-단단 2건 협약
오는 26일까지 신입생 모집

학생들은 장학금을 받으면서 학위를 취득한 이후 기업에 취업하고, 기업은 우수한 R&D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됐다.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총장 문길주)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ICORE) 3자 협약 2건을 새로 체결하고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UST ICORE는 중소·중견 기업에 필요한 신규 R&D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학생은 졸업 후 협약기업에 바로 취업할 수 있다. 학위 과정 동안 매년 별도의 장학금(박사과정 1000만원, 석사과정 700만원) 혜택도 부여된다. 

신규 협약을 체결한 곳은 '한국화학연구원(원장 김성수)-이수화학(대표 류승호)'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박상열)-단단(대표 이강호)'이다.

이수화학이 참여한 화학소재·공정 전공에서는 바이오매스 기반 고분자 합성 기술·응용 분야 통합과정을 개설해 전문 지식을 갖춘 연구인력을 양성하고 채용할 예정이다.

이수화학은 이수그룹을 모기업으로 지난 1969년 창사했다. 코스피 상장 중견기업으로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되는 세탁세제의 원료인 연성알킬벤젠(LAB)과 노말파라핀(NP)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단단이 참여한 측정과학 전공에서는 대형 반사경용 광기계 설계․정밀가공 분야 석사를 선발한다.

1999년 설립된 단단은 세라믹 소재를 중심으로 하는 부품소재 전문회사로, 최근 인공위성 카메라 등에 쓰이는 대구경 반사경 제작 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2019학년도 전기 ICORE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26일까지이다. 자세한 내용은 UST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길주 총장은 "기술 혁신형 기업이 발전하려면 UST ICORE를 통한 우수 연구인력 유입이 중요하다"며 "출연연의 차별화 된 R&D인프라와 협약 기업의 기술을 바탕으로 학위 과정동안 학생이 연구경쟁력을 갖춰 기업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UST ICORE은 지난 2013년부터 운영됐다. 올해 10월까지 17개 출연연과 44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총 31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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