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지자체 최초로 1000억 달러 수출 돌파' '2007년에서 2015년까지 1인당 개인소득 1위 도시' 어디일까요? 바로 울산입니다.

그런 울산이 요즘 울상입니다. 2016년 대비 전셋값과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률이 전국 1위로 나타났고, 1인당 개인소득 1위 자리는 재작년 서울에 내줬습니다. 또, 울산·미포 산업단지의 50인 미만 기업 가동률은 1년 새 27.9% 하락해 47.8%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울산의 하락세는 조선, 자동차 산업의 쇠락과 무관치 않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산업과 도시가 깊은 연관성을 맺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중국의 덩샤오핑이 생전에 경제 발전 모델로 삼은 구미도 저기압입니다. 1988년 국내 최초로 휴대전화를 개발해 애니콜(삼성) 신화를 이룬 구미는 한국 산업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삼성은 2010년 이후 주력 생산 기지를 구미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했고, 지금은 옛 삼성 공장 자리에 '휴대전화 박물관'만 덩그러니 들어섰습니다.

산업구조 변화 과정의 탓일까요. 기존의 높은 비용을 유지하기 어려운 이유일까요. 전국의 산업단지 기업 가동률 하락세가 무섭습니다. 구미의 50인 미만 기업 가동률은 지난 6월 기준 39.3%로 지난해 같은 기간 66.1%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전남 광양산업단지의 경우 50인 미만 가동률은 37.3%로 작년 58.2%보다 20.9%포인트 하락했고, 광주 첨단산업단지의 50인 미만 기업 가동률 역시 전년 71.8%보다 12%포인트 하락한 59.8%로 집계됐습니다.

이삼십대가 경제적으로 팍팍해도 서울에 올라가는 이유가 있습니다. 다양성과 문화라는 콘텐츠가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산업단지는 도시를 기반으로 한 산업상태계가 무너지면 공장을 폐쇄해 한순간에 무너질 가능성이 큽니다. 도시전문가들은 그래서 "각각의 도시의 특색을 살려 산업과 문화를 접목해야 지속 가능한 도시가 된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곳은 어떤가요.

[중앙] '부자 도시' 울산의 몰락
울산 동구에 본사를 둔 현대중공업은 조선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수년째 구조조정 중이다. 2013년 6만여 명이었던 현대중공업과 하청업체 직원은 지난 9월 말 2만7000여 명으로 줄었다.

[중앙] 박정희가 키운 구미의 비명…내륙 최강 산업도시의 비극
올해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은 중국의 덩샤오핑이 생전에 경제 발전 모델로 삼은 박정희의 대표적 성공 사례가 구미였다.

[한경] 공장 10곳 중 1~2곳만 야근…저녁 8시면 산단 전체가 '암흑세계'
경기가 좋을 땐 한 집 건너 한 집이 잔업할 정도로 호황을 누리던 곳이 시화산업단지다.

◆ 과학 기술

[중앙]지질학자들 "여섯번째 대멸종 온다" … 원인은 인류 탐욕
국가적 차원의 거시적 대책도 필요하겠지만,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는 것과 같은 우리의 작은 선택들이 모이면 미래를 바꿔나가는 밑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행동하지 않는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자손들의 몫입니다.

[중앙] 인간 능력 뛰어넘는 '아이언맨' 조만간 현실화된다
장기적 안목에서 뇌-기계 인터페이스 산업에 뛰어들어 선점 효과를 노리는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우리 기업들에 본보기가 되었으면 한다.

[동아] 철저한 안전검증-처리시설 확보… 환경단체도 원전 반대 접어
핀란드에서 원전에 대한 논란이 크지 않은 것은 원전 건설과 함께 각종 안전대책과 방사성폐기물 대책을 수립해 정책의 신뢰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 산업 사회

[매경] AI·로봇…삼성 500개 스타트업 지원 나섰다
2012년 첫 도입 이후 C랩은 임직원들의 창업 아이디어가 쏟아지면서 삼성의 혁신 역량을 함께 상승시키는 효과도 낳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경] 아베노믹스 설계자가 말했다. "정부는 할 수 있는 일만 하라"고…
"한국의 가장 큰 문제는 역대 정권이 경제 발전과 분배 중 어느 하나도 제대로 못 하고 좌우로 오락가락해왔다는 점입니다.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했습니다. 양자택일해야 하는 문제로 봐서는 안 되며 기업 기 살리기와 분배정책 두 가지를 동시에 꾸준히 해야 합니다."

[한경] 신기술은 시장에서 실행할 수 있게 해야
 규제에 관한 생각을 바꿔야 한다. 제도는 영원하지 않고 기술진보에 따라 변한다. 인류발전을 보면, 신기술은 막을 수 없었고 제도와 함께 했다. 기술진보에 따라 필요한 제도를 만드는 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동아] "한국서 태어난게 잘못일까요" 美日 친구가 부러운 '부릉이'
"독일, 싱가포르는 이미 레벨3(특정한 상황에 운전자 개입이 필요한 조건부 자율주행) 이상의 자율주행차 운행이 법적으로 가능해졌대요. 중국, 싱가포르, 일본, 프랑스도 운행을 허가하는 쪽으로 규제를 풀고 있어요."

[동아] 중국어로 구구단 술술… '한 교실 두 언어' 실험 통했다
시화초가 수학을 중국어 병행수업 과목으로 선택한 이유는 반복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이다. 수학은 기호나 숫자가 정해져 있고 문장이 명료하다.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 등 규정화된 문장이 반복돼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습득하기도 좋다

[한경] 문·이과 '통합교육' 이어 'AI 교과서' 보급…中, 4차 산업혁명 앞서 뛴다
중국 정부는 AI 관련 인재를 적극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AI 기술을 경제 사회 경영 법률 등 폭넓은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컴퓨터 과학과 수학은 물론 생물학, 심리학, 사회학, 법률학 등과 융합된 AI 교육과정을 대학에 개설할 예정이다.

[한경] "상상한 것 만들어보면 창의력 높아져…'메이커 교육'이 교실의 미래"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합니다. 이 두 가지는 기술에 통제받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통제하는 인간에게 꼭 필요한 능력입니다."

◆ 오늘의 행사

Post-AI를 대비한 인공지능 융합 심포지엄[대한전자공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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