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진료 후 귀가조치, 실험실 폐쇄하고 원인 조사 예정

KAIST 실험실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되고 한국화학연구원은 화재가 발생했으나 신속하게 대응,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 본지 취재 결과 KAIST는 이날 오전 10시48분 신소재공학과 실험실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되면서 중화제 처리 후 실험실을 잠정폐쇄하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KAIST 관계자에 의하면 학생들이 실험실에서 실험을 준비하던 중 염소가스 누출 센서가 작동, 학생들이 긴급 대피하고 대응팀이 중화제처리 후 실험실을 폐쇄했다.

실험실에 있던 학생들은 인근 병원에서 혈액검사 등 진료 후 이상없음이 확인 돼 학교로 복귀한 상태다.

KAIST 관계자는 "학생들이 119에 신고하면서 소방차가 출동했었지만 지금은 다 철수 했다"면서 "하지만 염소가스 누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아 실험실을 폐쇄하고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날 오후 2시40분께 한국화학연구원 기숙사 창조관 앞 폐기물 보관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학연 관계자에 의하면 초기에 신고가 이뤄지며 불길이 커지지 않은 상태에서 마무리 됐다. 인명피해는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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