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사이언스로라 프로젝트 시작 내년께 대전 서울로 확대

사물인터넷 네트워크를 이용해 방사능 관측, 기후 변화 등 환경방사선 감시 데이터를 실시간 공유할수 있게 되면서 국민의 안전한 삶에 기여할 전망이다.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최희윤)는 과학기술 분야 국내 무선 사물인터넷 생태계 환경 구축과 활성화를 위해 '로라(LoRa)·로라WAN(LoRaWAN)' 기반의 '사이언스로라(ScienceLoRa)'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이언스로라는 국가과학기술연구망(KREONET)을 활용한 과학기술 분야 IoT(사물인터넷) 데이터 무선 전송을 위한  '비면허 대역 주파수를 사용하는 저전력 장거리 무선 통신 기술(LoRa·LoRaWAN)' 기반의 사물인터넷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KISTI는 지난 4월 사물인터넷 다국적 협의체인 로라 얼라이언스(LoRa Alliance)에 가입, 프로젝트 수행 기반을 마련했다.

사이언스로라는 시범사업으로 KINS(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가 운영중인 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IERNet)의 환경방사선 감시기에 적용,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 관리하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KISTI는 2019년 대전과 서울 지역에 사이언스로라 네트워크를 시험 구축하고 연동할 예정이다. 이후 전국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사이언스로라 전용망 이용으로 데이터의 안정성, 보안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또 공공 IoT 망으로서 향후 수자원 관리, 지진 관측, 미세먼지 측정 등 공공안전 서비스에 활용함으로써 국민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주범 과학기술연구망센터 선임연구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농작물 수확량 예측 등 관련 산업에도 ScienceLoRa 네트워크를 활용함으로써 국가 정부 정책 수립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면서 "30년간의 KREONET 운영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이언스로라 구축과 운영도 가능하고 사물인터넷 기반 유무선 통합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로라 언라이언스는 2015년 3월 출범한 다국적 협의체로 시스코, 셈텍, IBM 등 500여개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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