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성 아주대 교수와 이명식 연세대 교수 선정, 17일 시상식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는 아름다운 학술장 수상자로 조혜성 교수(왼쪽)와 이명식 교수를 선정했다.<사진=한국분자·생물학회 제공>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는 아름다운 학술장 수상자로 조혜성 교수(왼쪽)와 이명식 교수를 선정했다.<사진=한국분자·생물학회 제공>
조혜성 아주대 교수와 이명식 연세대 교수가 분자·세포생물학회 아름다운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는 2018년 'KSMCB 여성생명과학자상'과 'KSMCB Presidential Lecture Award' 수상자로 조혜성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 이명식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KSMCB 여성생명과학자상은 생명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창출한 우수여성과학자를 발굴해 포상, 연구 발전을 도모하고 여성과학자의 사기를 진작하고자 마련됐다.

조혜성 교수는 분자 종양학자로 세포 주기 조절과 미토콘드리아 신호 연구를 통해 세포의 변형과 암화 과정을 심도있게 연구했다. 특히 크로마틴 구조조절자 중 하나인 RSF1 분자가 DNA 손상복구와 전사조절을 통해 게놈의 통합성을 유지하는 원리를 규명한 점을 인정 받았다.

이명식 교수는 자가면역성 1형 당뇨병 연구를 시작으로 오토파지가 대사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보고하며 이 분야에서 생명과학 발전에 공헌했다. 또 오토파지가 인슐린 표적인 근육에 미치는 영향에서 미토콘드리아에 의해 발현되는 'mitokine'의 실체를 포유류에서 처음으로 규명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시상식은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한편,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는 1989년에 출범해 이학, 의약학, 농수산 등 생명과학계 학회로 성장했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