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코스타리카 과학기술지식서비스 프로토타입' 시범 오픈 행사

1일(현지시각)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코스타리카 과학기술지식 서비스(프로토타입)' 시범 서비스 오픈 행사가 개최됐다. 카를로스 알바라도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축사를 하고 있다.
1일(현지시각)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코스타리카 과학기술지식 서비스(프로토타입)' 시범 서비스 오픈 행사가 개최됐다. 카를로스 알바라도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축사를 하고 있다.
국내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 기술이 코스타리카의 과학기술지식서비스를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지난 1일(현지시각)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한국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이하 NTIS) 모델을 기반으로 코스타리카에 제작·수출된 '코스타리카 과학기술지식서비스 프로토타입' 시범 서비스 오픈 행사가 열렸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06년부터 축적된 NTIS의 기술과 노하우가 해외 시장에 진출한 첫 사례다. 과기부는 이번 행사가 한국의 앞선 과학기술 정보 관리 기술력을 해외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기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KISTI가 수행한 국가 R&D 사업성과인 NTIS 관련 기술을 국내 중소기업에 이전하고, 해당기업이 직접 시스템 개발을 주관하는 등 국가 R&D 사업성과 선순환 구조(기술개발→기술이전→사업화/산업육성)를 만들었다. 특히,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코스타리카 정상회담에서 'NTIS 구축 협력'이 의제로 포함된 정부 간 MOU 체결(2016.10)을 계기로 이뤄졌다. 이후 한국은 코스타리카 과학기술 분야 정보관리 현황 파악을 위해 현지 조사를 실시하고, 국내 중소기업인 소프트아이텍이 시스템 개발을 수행했다.

과기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으로 양국 간 신뢰가 증진돼, 향후 한국 기업의 본 시스템 수주(2019년~, 약 50억원 규모 추정) 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희 성과평가정책국장은 "NTIS는 UN 공공행정상, e-Asia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향후 NTIS 도입에 관심이 있는 베트남,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NTIS가 국내 SW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코스타리카측의 카를로스 알바라도 대통령과 과학통신부 장·차관, 한국측의 과기부 과학기술정보과장과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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