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공기관은 국가계약법에 따라 기술 평가를 통과한 업체를 대상으로 최저가 입찰을 진행하죠. 그런데, 기술 평가 기준이 높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더 낮은 가격을 써낸 기업이 수주하는 구조입니다. 문제는 여기서 가격 출혈경쟁에 저가 중국산 부품을 쓰는 등 내실이 부실해질 위험이 충분히 있습니다. 반대로, 해외 수주경쟁에선 품질 우선이라 가격 후려치기가 통하지 않습니다.
국내 벤처업계 큰형님인 '티맥스'가 30년 아성 'MS 윈도'에 도전을 걸었습니다. "성능과 호환, 보안, 경제성에서 더 좋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공공기관들이 PC 한 대당 윈도 사용료로 연간 30만원을 마이크로소프트에 지급하고 있군요.
전략적 제휴에 기쁨 두배 맛본 스타트업, 빅데이터 과학으로 진화하는 인문학, 고약한 레이저총의 등장 소식도 담았습니다.
'우리 환경이 왜 이리 지지부진한가'를 고민하신다면, 질문을 장려하는 문화와 혁신을 시작하는 작은 집단을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조선일보] "표준은 韓기업이 만들고 돈은 왕서방이"...'5G 코리아' 속빈 강정 되나
"화웨이에게는 5G 장비의 한국 진출이 보안 이슈까지 날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한국경제] 해외선 제값 받고 철도 수주하는데… 한국선 '최저가 입찰'로 몸살
문제는 규모의 경제로 승부하는 글로벌 기업과 붙었을 때 가격으로는 경쟁이 어렵다는 점이다.
[중앙일보] 티맥스, 새 PC운영체제로 MS에 도전장
"윈도의 반값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공공 시장을 공략할 예정"
[한국경제] '함께하니 찰떡궁합!' 중고거래에 법률·배달 서비스 결합… 이용자 '쑤~욱'
"제휴 이후 중고나라 회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리걸인사이트 이용자 수가 두 배가량 급증했다"
[동아일보] 국내서도 '빅데이터 인문학' 시대 활짝 열린다
디지털 원문이 구축된 근현대 신문과 잡지를 통해 단어에 담긴 개념의 변화를 추적하는 연구가 성과를 내고 있다.
[조선일보] '스타워즈'가 현실로… 중국, 레이저총 개발
"눈에 보이지도 않고 소리도 나지 않기 때문에 어디에서 공격이 오는지 아무도 알 수 없다"
[동아일보] '왜'라고 물으면 화내는 사회
사무관은 '왜'라고 묻지도 못하고 더듬더듬 시나리오 1안부터 4안까지 밤샘하여 준비해 올린다. 오답으로 판명나면 이 과정이 되풀이된다.
[매일경제] 도시재생 전문가 피터 허시버그의 조언
"작은 규모의 혁신적 집단이 발견되기만 한다면 도시는 변화하기 시작한다"
윤병철 기자
bravodv@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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